진짜 별일아닌줄 알았습니다.
이전에도 몇 번 헤어졌다 다시 만난 적이 있기에 이번에도 그럴꺼라 생각했어요.
잠시 시간만 가지면 될꺼라 생각했어요.
그런데 알고보니 남친한테 여자가 생겼더라구요.
헤어지기 전부터 만나기 시작한건진 잘 모르겠으나 헤어진 직후 바로 여자가 생겼어요.
제가 전화해서 환승이냐고 따지니까 헤어지고 만났다곤 하는데 그건 모르죠.
어찌됐든 헤어지고 배신감이 너무 컸어요.
복수하고 싶고 후회하게 만들고 싶었어요. 그런데 한편으론 다시 만나고 싶어졌어요.
저한테 돌아오길 바랬습니다.
그래서 상담을 신청하게 됐고 재회가 안된다면 상처받은 마음이라도 치료받고 싶었습니다.
역쉬나 상담 받으니 마음은 편해졌어요.
특히 저희가 자주 싸웠는데 재발 방지를 위한 대처 방법에 대해 이야기해주셨던게 유독 좋았습니다.
그리고 저랑 그 여자랑 비교할꺼라 하셨는데 정말 그랬어요.
나중에 재회하고 다 얘기하더라구요.
아차...저희 재회했어요. 기쁜 소식을 먼저 적어야 하는데 다른 이야기하다 좀 늦었네요.
3차에서 남친한테 연락이 와서 몇 번 만났고 이후 그 여자랑은 헤어지고 저한테 돌아왔어요.
너무 기뻐요. 가끔 그 여자에 대해 묻고 싶었지만 그러면 안된다 하셔서 참고 있어요.
참으로 유익한 상담이었고 저한테 기회를 주셨으니 이젠 제 몫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제부터 싸우지 않고 소통으로 풀어나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