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이메일로 재회됐다고 간단히 알려드렸었는데...

친구 소개로 상담했던??

이별 후 차단까지 당하고 친구에게 감정을 토로했더니

대뜸 러게인을 소개해줬고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에

상담을 받았어요

친구도 여기에서 재회했다기에 신청하고 상담을 받았는데

'차단까지 했는데 재회가 될까?'

속으로 부정적인 생각이 더 컸어요

그런데 선생님 얘기대로 차단이 풀렸고

2차 지침에서 재회가 되었어요

2차 지침하면서도 차단이 풀렸을까? 확실하지 않는 상태로 지침을 했는데

이미 차단이 풀려 있었어요

차단된 것 때문에 신경 많이 쓰고 배신감, 부정적 생각도 컸는데...

이렇게 쉽게 풀려 있는 것을 보고 허탈감도 들었어요

선생님 얘기대로 신경쓰지 말고 내 생활 할걸 그랬어요

괜히 신경쓰니까 컨디션도 안 좋고 고통스러웠어요

재회하고 왜 차단 풀었냐고 물어보고 싶었지만 하지 않았어요

내가 신경쓰고 있었단 사실을 알려주고 싶지 않아서요

저희 둘은 생각의 차이가 컸어요

그럼에도 내가 차인 것은 저의 밸런스가 남자친구에 비해 더 떨어졌기 때문이예요

상담을 통해 밸런스의 개념을 확실하게 이해했고

중요성도 알게 되었어요

재회한 것에 만족하거나 도취되지 않고 꾸준히 밸런스 유지하도록 하겠습니다

상담은 내게는 소중한 시간이었어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