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러게인을 수년전부터 알고 있었어요.

전전 여친과 헤어졌을 때는 러게인 칼럼만 읽고 행동을 취해

재회를 한적도 있어서 틈틈히 눈팅하던 곳이었어요.

그런데 이번 여친과는 아무리 해봐도 재회가 되지 않아

상담까지 요청하게 되었습니다.

여친에게 권태기가 온 것은 확실한데 이유도 모르겠고

나름 행동을 취했지만 무반응이었습니다.

조급하고 행동편향도 심해지는 것 같고,

자존감도 바닥을 치고 있었어요.

그런데 상담을 받으니 조금씩 나아지더라고요.

내가 놓친 부분도 알게 되었고, 새로운 사실도 많이 알게 되었습니다.

혼자 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음을 이번에 알게 되었어요.

저도 여친에게 연락이 왔습니다. 세 번째 지침 후 3일 지나 연락이 왔는데

여친 혼자 많은 생각을 한 것 같아 보였어요.

대화에 고민의 흔적이 보이더라고요.

문제는 서로 너무 조심스럽고 배려만 하려고 했던 것이 문제였어요.

선생님 말대로 편하게 만나보려고요. 제가 생각이 너무 많았습니다.

데이트가 재밌어야 하는데 조심스럽다보니 부담스러웠겠죠.

다시 시작하는 맘으로 새출발 해보려고요.

늦지 않게 상담받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조금 더 혼자 해보겠다고 시간 끌었다간 모든 기회 다 놓칠 뻔 했습니다.

많이 배우고 깨닫고 갑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