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랑생활이라고 적었는데 무슨 얘기냐면

저는 러게인 상담전에 2곳에서 이미 상담을 받고 

러게인이 세번째임.

남들은 미쳤다고 하겠지만 그만큼 절실했어요.

그런데 매번 실망스러웠고 재회는 되지 않았어요.

툭하면 추가 상담을 유도하고 시간 지났다고 대충 끝내더라구요.

당연히 남자친구와 재회는 되지 않았어요.

그래서 정말 마지막이다 다짐하면서 받았던 상담이었어요.

그런데 출발부터 다르더라구요.

질문을 무한대로하는데 시간 제약없이 다 답변해주시고

나중에 추가 상담을 해야하냐니까 그럴 필요 없다고

문의메일 사용하라고 하시더라구요.

상담은 만족스러웠지만 재회가 정말 하고 싶었어요.

상담 목표가 재회잖아요.

이미 시간 낭비하고 상담 신청을 해서 

가능성은 떨어져 보였어요.

그런데 놀랍게도 남자친구에게 연락이 왔어요.

이렇게 한다고 연락이 올까 의심도 했지만

연락이 오더라구요.

아직 완전하게 재회한 것은 아니지만 

연애 때처럼 연락을 주고 받고 만나고 있어요.

저 생각엔 조만간 재회가 될꺼 같기도 해요.

돌고돌아 왔지만 목표를 이뤘어요.

첨부터 러게인에서 상담을 받앗으면 조금 더 빨리 재회가 되었을텐데..

아쉬움이 남지만 그래도 재회가 눈앞까지 왔잖아요. 만족합니다.

재회하고 후기쓸까 하다가 성질 급해서 먼저 글을 올렸어요.

기분 같아선 재회 안되도 남자친구에게 

먼저 연락온 것만으로도 자존감이 높아지고 맘에 안정을 찾았어요.

최선을 다해 상담해주신 상담사님께 감사드리고

재회되었더라도 가끔씩 초심 찾기 위해 찾아 올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