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연락이 안돼서 수십번 전화를 했던거 같아요.

여자친구는 받지 않고 카톡은 읽지도 않고, 무슨 일이 생겼나??

걱정을 하고 걱정을 했습니다.

도저히 걱정돼서 여자친구한테 내일까지 답변이 없으면

회사앞에 찾아가겠다는 메세지를 남기니 그제야 답변이 왔어요.

미안하다면서 자기를 잊으라고 하면서 회사는 절대 찾아오지 말라고 했습니다.

이유라도 알고 싶다고 했으나 이유는 없대요. 그냥 미안하다는 말뿐...

몇 일 전까지만해도 저한테 웃어주던 여자친구였는데??

도저히 답답해서 이전에 러게인 칼럼을 읽었던 기억이 떠올라 상담신청을 하게 되었어요.

그런데 여기 상담사님이 바로 원인을 찾아내시더라고요.

권태기였고 너무 여자친구에게 맞추려고 했던게 문제가 되었어요.

저는 여자친구에게 잘해줬기 때문에 이것이 문제가 될거란 생각을 추호도 생각하지 못했어요.

여자친구는 늘 자기한테 잘해주는 남자가 좋다고 해서 그랬던거 뿐인데...

상담을 통해 많은거를 배웠습니다.

과하면 독이 된다를거를....

원인을 알게되니 더 여자친구는 잡고 싶어졌어요.

다시 재회만 된다면 잘해낼 자신이 생겼습니다.

저는 전부 3개의 지침을 받았는데 연락은 마지막 지침에서 왔어요.

하루 지나서 왔고 제가 보낸 문자에 대한 답변이었고 마지막에 읽씹하던

여자친구가 아니었어요. 뭔가 저에게 물어보고 싶은게 많아 보였어요.

빨리 재회하고 싶었지만 배운대로 차근차근 대화를 이어나갔고

재회를 하게 되었습니다.

저에 대한 마음이 사라졌다고 여겼는데 아직 남아 있었나봐요.

감사합니다. 여기서 상담받지 않았다면 재회는 꿈도 못꿨을거예요.

저의 기본 성격상 재회 후에도 여자친구에게 잘해주긴 하겠지만,

무작정 맞추거나 잘해주지만은 안을거예요.

그렇다면 전과 똑같아질테니까요.

모두 안될거라 포기하지 마시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 보세요.

재회가 되지 않더라고 미련은 덜 남을거 같아요. 제 생각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