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후기만 죽도록 봤던 제가 재회 성공자가 되어 이렇게 재회 후기를 끄적여 봅니다,, 

저는 왕복7시간 거리로 5년을 장거리연애를 했어요 그리고 첫연애였어요 남자친구도 제가 첫 연애였고요 그래서 서툰부분도 있지만 너무 잘 맞아서 이렇게 만날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점차 저희 관계에서도 금이 가기 시작하더라고요 

장거리가 길어지자 저는 불안증이 생겼고, 남자친구를 의심하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그당시 독립성이 없고 남자친구한테만 의존했던것 같아요 저도 모르게 1순위가 제가 아닌 남자친구였었던것 같아요, 그 당시 제가 시작한 일이 너무 힘들고 생활 패턴이 깨지면서 살이 급격히 찌기 시작했고 자존감이 낮아지니 매일 같이 남자친구한테 저 자신을 깎아 먹는 말을 많이 했고, 매일 게을리 행동했어요. 살이쪄도 사랑해줄거라는 남자친구 말을 믿어서 인지 더 의존하고 자존감은 바닥 나지만 옆에 있어줄거라 생각하고 자기관리에 소홀했어요 

근데 저는 재회를 바라는 여러분께 말씀 드리고 싶은건 

재회는 됩니다. 근데 그건 나 자신만의 노력이 필요해요 

상대에 대한 내 마음? 그저 상대에게 잘보이기위한 가면쓴 나? 

아니요. 그런거 말고 진짜 온전한 나를 찾으세요 

저도 사람인지라 감정적으로 힘들었고 매일을 울고 슬픈 노래 가삿말이 너무 잘 들려 감정이입하며 울고 손님 응대하다 울고 매일 재회유튜브찾아보고, 권태기인지 식은건지 심리 영상 찾아보며 매일 희망갖다 안좋은 내용이면 이입되서 속상해서 울고 

거의 저를 괴롭히며 일주일을 살았지만 점차 이별을 자연스럽게 받아드리고 내 삶에 내 패턴에 집중하다 보니 내가 하고싶은걸 찾고 나를 알게 되는 시간이 되서 너무 재밌었어요 

그러면서 서서히 저를 사랑하는 법을 알고 독립적으로 바뀌면서 혼자 하고 싶은 걸 찾게 되더라고요 , 그래서 혼자 맛집도 다니고 책도 읽기 시작했고 감사일기를 쓰면서 자존감도 키워 나갔어요 

결론만 말씀드리면 헤어진 기간에 아프지만 그 기간을 아파하는 시간으로만 쓰지 마시고 내 시간, 나를 온전한 나로 바꾸는 시간을 만드세요. 상대를 위해 바뀌는게 아닌 나 자신을 나답게 가꾸세요 

저는 재회가 된 이후로도 이별의 고비가 온다면 저는 관계회복을 위해 노력하겠지만 이 관계로 인해 저 자신을 낮추면서까지 관계를 이어가진 않으려고요. 그리고 지금 또한도 전과 달리 저는 상대에게 의존하지 않고 내 삶 , 내패턴에 집중하며 그걸 끝내고 상대방을 생각해요 그게 건강한 연애라 생각해요 

여러분도 한템포 관계를 스탑 한다는 마음으로 생각해보세요 

어쩌면 그 이별이 그저 슬픈 이별이 아닌 나를 알아가는 시간이라 생각하고, 하고 싶었던걸 적어가며 하나씩 해보세요 .

정말 그 시간들이 나에게 정말 필요했던 시간이었을지 몰라요. 제가 그랬거든요 

그 시간이 지금의 저를 성장 시켰다고 생각해요 

여러분은 진짜 사랑받아 마땅한 사람들이에요 

제 글 읽고 조금이나마 힘이 되면 좋겠습니다 :) 

그리고 저를 성장 할수있게 해주신 상담선생님께도 이 기회에 감사하다는 말씀 전해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