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랍네요.

심리 전문가라지만 어떻게 저보다 제 여자친구 심리를 더 아는 거죠?

전 그동안 뭐 한 거죠?

여자친구는 내가 세상에서 제일 잘 안다고 생각했는데 돌이켜보니

내가 제일 모르고 있었네요.

참 어리석은 남자친구였네요.

헤어진 이유도 제대로 파악 못하고 감정에 휘둘려 붙잡기만 했으니...

재회가 어려웠던 거였네요.

늦게 상담받아 가능성은 떨어지겠지만 지금이라도 제대로 된 방식으로

다가가 보겠습니다.

조금만 더 러게인을 일찍 알았으면 좋았을 텐데. 아쉽네요.

깨우침 주신 상담사님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