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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남자친구와 연락중입니다.
작성자 수리야 (ip:)
  • 작성일 2020-12-12
  • 추천 추천하기
  • 조회수 509
평점 0점


안녕하세요. 후기를 쓸까말까 망설이다 오늘 기분이 뿜뿜해서 방문하게 되었어요.

두 달이란 시간 동안 러게인의 도움을 많이 받아서요. 감사인사부터 드려보네요.


저의 경우 헤어진 이유는 남자친구의 자존심 문제였어요. 

아무리 시간을 두고 생각해도 저랑 있음 자꾸 자존심에 상처를 받는다면서

이렇게 만나는건 아닌 것 같다고 차갑게 말하고는 헤어졌어요.


첫사랑이었고 첫이별이라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 고통스러웠어요.

그나마 제가 자존감이 낮은편은 아니라 헤어짐을 통보받고도 침착함을 지켰던것 같아요.


상담사분의 예측대로 지금은 연락을 주고 받고 있어요.

요즘 ~ing 입니다. 음... 3차지침 후 부터요.

여튼 마음이 남아있으니 제 SNS 를 보고 본인의 SNS 도 변화를 주는거라고 희망고문을 했는데

그게 희망고문이 아니라 진짜 그런듯 해요.


헤어질때는 별것도 아닌 거에 자존심 상해하는 남자친구가 정말 미웠어요. 속이 좁다고 생각했구요.

상담을 받고나서 다른 각도로 생각해보니 남친의 성향에 내가 놓친 부분이 있었다 것을 수긍할 수 있겠더라구요.

남자친구의 내성적인 성향으로 전 항상 답답해했고 그렇다보니 모든게 다 제 위주로 행동했고 

표정이 조금만 뚱 하면 저는 더 틱틱거렸던 것 같아요.


뭘 해도 후회를 잘 하지 않는 편인데 상담받고 나서는 후회? 아니 반성을 많이 했어요. ㅠㅠ

남자친구와는 3차지침 후 연락이 이어졌어요. 

전 계속 지침을 하면서도 예전에 내가 아니야 라는 멘트를 주려고 노력했어요.

달라진 저의 모습에 다시 호감을 느껴 돌아오리라는 믿음 하나로 참고 버텼어요.

자존심이 강한 남자친구라 재회하기가 힘들겠단 생각 많이 했는데...

시간이 지나고 지침들을 활용하니 남자친구는 저의 변화를 발견하면서 본인의 자존심 보다는 

저와의 인연의 소중함에 연락이 이어지고 있는것 같아요.


너무 감사하고 좋아요. 그래서 오늘은 맘 먹고 후기를 남기려고 들어왔어요.

아직 확실한 재회는 모르겠지만 서서히 좋은 방향으로 흘러가는것은 분명한것 같아요.

이제 한번의 실수로 끝. 두번은 절대 노! 를 되내이며 상담후기 재회후기들을 보고 계시는 모든 내담자분들에게

화이팅을 외쳐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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