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가 잠수를 타고....

연락이 안 되니 전 남친 인스타만 염탐을 했어요. 

남친은 인스타는 비계 아니라 공계였는데 염탐을 알았는지 차단해 버졌지 뭐에요..ㅠ..

헤어지면 헤어진다 말을 해야지... 그냥, 잠수를 타버리니까 

답답해서 미치겠고..ㅠ.. 그래도 보고는 싶고...

차단했다는 것은 이제 끝이라도 봐도 될지...?ㅠ

답답해서 상담을 받았습니다.

러게인은 수 년전부터 알고 있었지만...

상담은 처음이었어요.

역쉬나 상담은 도움이 되었으나 재회가 목적이었기에...

재회만은 간절히 바라던 차에...

남친에게 연락이 왔습니다. 3차 지침하고 딱 3일만에 왔어요.

그동안 지침을 해도 딱히 반응이 없어 포기할까도 생각했는데..ㅠ

한결 태도가 부드러워졌고.. 대화도 회피 보다는 적극적인 모습을 보일 때도 있었어요.

달라진게 확연히 느껴지더라고요.

대화 통해 재회를 했고 지금은 잘 만나고 있어요.

남친이 잠수를 그냥 탄 것은 아니고...

제가 몰아부친 점이 커서 저도 반성을 많이 했어요.

피할 곳을 남겨두고 몰아부쳐야 하는데,,, 하 ..

그냥, 낭떠러지로 몰아부쳤거든요.

이제 모든 목적을 이뤘으니 더 이상 바라는게 없어요.

감사합니다. 답답해서 죽을뻔 했는데 남친 성향이나 심리에 대해

자세하게 알려줘서 숨통이 트였어요. 덤으로 재회까지...

감사하고 즐거운 연말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