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재회 했어용~~

오늘도 낮에 만나 데이트하고 들어와서 바로 재회후기 적고 있어요.

이별하고 재회한 후기들 보면서 무너지는 마음 끌어 올리곤 했는데

아직 재회를 기다리는 내담자들에게도 제 글 읽고 힘내시라 적고 있어용..ㅎㅎㅎㅎ

남자친구가 이별 후 저를 차단해 버렸는데요.

너무 힘들었어요. 내가 얼마나 싫었으면 헤어지자마자 바로 차단하지?

분하기도 하고 억울하기도 하고 배신감까지 생겼어용.

내가 잘못한 것도 있지만 남자친구가 잘못한 것도 많은데 그리고 좋았던 순간도 많았는데

이별 후 차단까지 할 필요가 있었나? 괘심한 마음이 들었어요.

그래서 저도 연락하지 않으려 했는데 이놈의 정이 뭔지? 보고 싶지 뭡니까..

그런데 차단이 되어 있으니 연락도 못하다가 다른 사람 핸드폰으로 연락을 했는데 바로 끊어버리길래

화나서 다음날 남자친구 직장까지 찾아가서 한바탕 싸우고 최악으로 끝났어요.

이쯤되면 포기해야 하는데 너무 미련 남아 상담까지 받게 되었어요.

저희는 밸런스를 유지하지 못했고 특히 저의 밸런스가 많이 깨져 있었어요.

후회가 남지만 다시 재회만 된다면 잘해볼 자신이 있었어요.

그런데 헤어지고 3주지나 차단이 풀렸고 내 인스타 들어와서 보더니 두번째 지침에서 전화가 왔어요.

그때가 지지난주였고 이후에도 몇번 서로 연락하다가 어제 만나 재회했어요.

남자친구도 반복되는 것이 너무 싫어 헤어졌고 차단까지 했는데 시간이 지나니까 저가 궁금해지더랍니다.

그래서 차단을 풀었따했어요. 

이별 후 차단 사실을 알때만도 포기해야되나 싶었는데 지금의 현실이 믿겨지지 않아용. 또 눈물이 나네요.

끝날때까지 끝난게 아니라는 말이 문득 떠오릅니다.

고마워요. 상담이 큰 힘이 됐어요. 혼자였으면 버티지 못했을 거예요~~

우리 모두 화이팅하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