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의메일 보냈었는데 보셨죠?
죄송해요. 지금도 반성하고 있어요.
머리와 마음이 따로 노는거 같아요.
머리로는 지침을 지켜야 하는거 아는데
마음은 내 생각대로 하라고 제촉하는거 같았어요.
그래야 남친이 잡힐거 같았어요.
충동을 이기지 못하고 지침을 어기고
내 생각대로 했다가 대차게 까였어요.
계속 카톡도 읽지도 않는거 봐서는 차단당한거 같기도 해요.ㅜㅜ
전화는 더 이상 하지 않아서 전화 차단여부는 모르겠어요.ㅜㅜ
나는 남들과 다르다고 생각했는데...
지침을 끝까지 잘 지킬거라고 생각했는데 아니었어요.
앞이 깜깜했어요.
그런데 문의메일로 지침을 수정해 보내주셔서
다시 빛이 보이는거 같아요.
지침 끝까지 지킬게요. 내 생각대로 했더니 안되더라구요.ㅜㅜ
한번 일 저지르고 나니까 정신이 번쩍 들어요.
바닥까지 떨어졌으니 더 떨어질 곳도 없어요.
이제는 올라갈 일만 남았습니다.
혹시 재회가 되지 않더라도 좌절하지 않고
꾸꿋이 버텨내겟습니다.
끝까지 용기 잃지않게 힘 주시고
격려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소식으로 다시 후기 쓰러 올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