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와 헤어지고 너무 힘들어서 재회상담업체를 찾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정신적인 장애가 있어 병원도 다니고 있는데다가
아무 문제 없는 연애였다고 생각했는데 남자친구는 그게 아니었구나 라고 생각하니 몹시 충격이 심했습니다.
나 싫다고 가는 사람 잡지 않겠다고 강함 마음을 먹었는데 오래 연애를 했던 탓에 다시 보지 못한다고 생각하니
눈물과 공허함이 마음의 병을 더 키운것 같습니다.
한 동안 약으로 버티다가 결국 상담을 받게 되었습니다.
더 나은 나를 위해 내 삶의 일부지만 앞으로의 연애를 위해 좋은 말씀을 들어보고 싶었고
과연 재회하는 방법은 있을까 ? 지침, 그런것도 궁금했고 그토록 중요하다는 자존감에 대해서도
실질적인 조언을 들어보고 싶었습니다.
궁금한게 많아 상담시간이 1시간 30분 이상 초과했음에도 꼼꼼히 답변해주시는 모습에 감사함과 미안함을 느낍니다.
이제 지침을 시작하려고 합니다. 그런데 오늘은 지침보다 더 중요한게 자존감을 먼저 개선해야겠단 맘이 섭니다.
나의 생각과 의지대로 행동은 따라가기 때문에 생각의 변화가 없다면 결코 개선될 수 없다는게 어떤 의미인지
새삼 가슴에 와 닿았습니다.
남자친구에게 헌신하며 연애를 했던게 문제였고 다툴것 같으면 무조건 숙이고 들어갔던 나의 약한 모습.
연애할때 자존감 낮은 행동이란 걸 미처 몰랐습니다.
최우선이 남자친구였기 때문에 하고 싶었던 취미생활도 안했고 친구들도 자주 만나지 못했는데 결국 돌아오는건 이별..
간간히 그 충격과 배신에 우울감에 빠져들지만 상담사님의 말씀을 되뇌이며 힘을 받아봅니다.
저는 지금 재회보다 자존감을 하루빨리 상승시키고 싶습니다.
당당한 내 모습을 보여주고 과거의 내가 아닌 나로 다시 연애를 시작하고 싶습니다.
연애 이별 재회 이 모든 단어들이 상담 후에 신기하게도 새로운 의미로 느껴지고 있네요.
상담 감사했습니다. 지침 중 문의메일도 드리면서 개선된 제 모습도 빨리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