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는 전형적인 회피형 남자입니다.

조금만 서운하거나 다퉈도 잠수타고 연락도 잘 안됐어요.

마지막에도 잠수이별을 당했구요.

그냥 나뒀어야 하는데 제가 못잊어서 매달렸어요.

2~3일 간격으로 잡아 보았지만 잡히지 않았습니다.

저는 이별 원인이 남자친구의 회피형 성향 때문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상담을 받아보니 남자친구의 회피형 성향이 문제가 아니라 저의 밸런스가 낮은 것이

더 문제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받아들이기 어려웠지만 돌이켜보니 맞는 말씀이셨어요.

밸런스가 떨어지는 행동들을 보니 제가 다 하고 있었지 뭡니까. 참~~

상담후 재회도 중요했지만 제 밸런스 높이는데 더 신경을 썼습니다.

밸런스를 높이는데는 자존감 회복이 필수라는 사실도 느꼈습니다.

저는 3차 지침을 하지 않았지만 남자친구가 먼저 연락이 와서 재회가 되었어요.

회피형 성향이라 절대 먼저 연락하는 남자가 아닌데 연락이 오더라구요.

남자친구의 회피형 성향은 제가 만든 부분이 있었던거 같아요.

어쨌든 먼저 연락이 와서 재회가 되었습니다.

이번일로 제 자신이 한층 성숙된것 같은 느낌도 들고 좀 이상해요.ㅎㅎ

너무너무 고맙고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