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감사하게도 재회가 되서 약속드린대로 재회후기 남깁니다.

저는 최악의 상황이였어요.

상담사님도 그때 상황이 많이 안좋다고 걱정하셨었죠.

짧은연애 후 이별, 장거리연애, 제가 나이가 많았던 상황,

뭐하나 좋았던 상황이 없었어요.

또 저희는 소개팅 어플에서 만나 서로에 대한 신뢰도 높지 않았습니다.

포기해야 하는 상황임에도 전 포기가 되지 않았어요.

제가 나이만 많았지 연애 경험이 많지 않아서 연애가 서툴렀습니다.

저는 일산에 살고 남자친구는 충청도에서 장거리 연애를 했고

평일에는 못보고 주말에만 보다보니 사소한 것에 서운함이 생겼어요.

그래서 잘못된 방법(여러차례 헤어지자고함)으로 사랑을 확인하려고 했어요.

남자친구는 일도 바쁜데 저까지 힘들게 하니 지치고 질려서 헤어지자고

이별통보를 했어요.

결혼을 전제로 만났는데 결혼까진 힘들다고 생각한것 같습니다.

이별 후 저의 잘못들만 생각나고 후회되서 정말 많이 매달렸어요.

그러나 그럴수록 남자친구는 더 멀어졌던것 같습니다.

상담 후 마음을 비우라고 하셨지만 비우기 쉽지 않았어요.

제 잘못으로 인한 이별이라 너무 후회스럽고 되돌리고 싶었습니다.

재회가능성이 높지 않다는것 알고 있었지만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마음에

알려주신 지침을 해보았습니다.

그런데 마지막 3차지침에서 남자친구가 연락이 왔어요.

분위기가 나쁘지 않아 제가 만남을 유도했었고 만났을 때는 알려주신대로 행동했습니다.

이후 몇번 더 만난 후에 재회가 되었습니다.

제가 이렇게 재회후기를 적는 것은 상담사님께 감사드리고 싶은 마음도 있고

저처럼 이별 후에 최악의 상황을 겪고 있을 다른 내담자분들에게도 희망을 주고 싶었습니다.

모두 희망을 버리지 마세요.

화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