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Robert Sternberg 의 <사랑의 삼각형 이론>에
대해서 들어보신적 있나요?
수많은 상담을 하면서 느끼는 것이지만 단지 사랑을
삼각형이론만으로 표현하기에는 부족한면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사랑의 형태를 알기 쉽게 도식화 했다는 점에서는
한번 알아두면 좋은 내용이기에 이번 칼럼에서 잠시
소개 드리려고 합니다.
▷ 사랑을 이루는데 필요한 3가지 요소
1) 열정(passion)
이성을 만났을때 가슴이 꿍꿍 뛰는 경험을 해보셨을 것입니다.
이러한 감정이 생기는 이유는 열정 때문입니다.
열정은 생리학적, 신체적 자극, 성적인 욕구, 매력등과
관련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열정은 오래 지속되기 어렵습니다.
( 열정이 오래가는 분들도 가끔은 있죠.)
만나는 기간이 길어지면 자연스럽게 열정도 감소하게 됩니다.
2) 친밀감(intimacy)
상대방과 같이 있으면 편하고 즐거우신가요?
친밀감은 사랑을 지속시켜주는 요인입니다.
친밀감은 만남이 지속되면서 커지는경우가 많습니다.
3) 헌신(commitment)
사랑을 하면서 상대방만을 사랑하겠다는 책임과 헌신은
상대와 나의 신뢰를 지키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 열정, 친밀감, 헌신에 따른 8가지유형
1. 좋아함(liking): 친밀감만 있는 경우
열정과 헌신이 없기 때문에 친구와 같은 느낌이 생기게 됩니다.
2. 도취성 사랑(infatuated love): 열정만 있는 경우
열정만 남아 있는 경우로 즉흥적이고 성적인
욕망이 강한 상태입니다.
3. 공허한 사랑(empty love): 헌신만 있는 경우
열정과 친밀감이 없이 헌신만 남아 있는 상태로 주로
형식적인 부부관계나 오래되어 헤어지지 못하는
연인이 이에 속합니다.
4. 낭만적 사랑(romantic love): 친밀감과 열정만 있는 경우
열정과 친밀감만 있고 헌신이 없기 때문에 아직
미래에 대한 계획이 없는 상태입니다.
그러나 열정과 친밀감이 있으므로 헌신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큽니다.
5. 우애적 사랑(companionate love): 친밀감과 헌신만 있는 경우
성적 매력이 약해진 오래된 우정같은 관계에서
주로 나타납니다.
열정이 줄어든 관계로 새로운 이성을 만나고 싶은
감정이 생겨나게 됩니다.
6. 허구적 사랑(fatuous love): 열정과 헌신만 있는 경우
만나자마자 바로 결혼하는 경우입니다.
서로간의 열정과 헌신은 있으나 친밀감을 가지기 위한
시간을 가지지 못한 상태입니다.
헌신 또한 열정에 의해 생겨난 경우가 많아서 열정이
줄어들게 되면 헌신도 줄어들 가능성이 큽니다.
7. 사랑이 아닌상태.(nonlove) : 모든 요소들의 없는 상태입니다.
일반적인 대인관계를 의미합니다.
8. 성숙한 사랑(cosummate love): 열정,헌신 그리고 친밀감 모두 있는 경우
완전한 상태입니다.
성숙한 사랑을 하는 것은 어려울뿐만 아니라 그것을
지키기는 더 어렵습니다.
사랑의 삼각형 이론이 흥미로운 점은 다양한 관계를
삼각형의 크기와 모양으로 각각 표현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세 변의 길이에 따라 모양과 면적이 달라지는 삼각형처럼,
사랑은 세 구성요소의 속성과 비율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나타납니다.
스턴버그는 친밀감, 열정, 헌신의 세 구성요소를
충분히 고르게 잘 갖춘 정삼각형의 사랑이
가장 이상적이고 성숙한 사랑이라고 주장합니다.
이처럼 사랑에는 세가지 요소의 균형이 중요하며 또한
세가지 요소가 단계별로 어떻게 진행되느냐도
굉장히 중요합니다.
사랑이 시작되면서 발생되는 열정은 오래가지 못합니다.
만약 열정이 친밀감이나 헌신으로 이어지지 못한다면
1회성 사랑에 그치게 됩니다.
또한 열정에 이어 친밀감이 생긴 상태에서도 서로간의
헌신이 뒤받침해주지 못한다면 결혼으로 이어지지
못하게 됩니다.
사랑에도 순차적으로 지나야 하는 단계가 있습니다.
만약 단계별로 다음단계로 넘어가지 못한다면 사랑을
지속하기는 어려워집니다.
성숙한 사랑을 이루기란 무척 어려운 일입니다.
많은 노력과 배려가 필요하죠.
그러나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여러분 옆에는 러게인이 있으니까요.
여러분의 사랑이 성숙한 사랑이 되도록 러게인이
도와드리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