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에게 이별 후폭풍이 오냐고 선생님에게 끝까지 물어봤쟎아요.

지금 생각하면 그건 선생님보다 저나 여자친구만 아는 일인데,

아니죠. 저도 모르죠. 여자친구만 아는 일인데....

여자친구도 몰랐으려나요? 선생님이 이별 후폭풍은

자기도 모르게 온다고 하셨쟎아요.

애정과 관련도가 크다면서 이야기 많이 해주셨쟎아요.

어쨌든 여자친구에게 이별 후폭풍이 와서 왔고

지난 주말에 최종 만나서 재회를 했습니다.

바로 후기 남기려고 했는데 차일피일 미루다 오늘 적고 있습니다.

저희가 둘다 지지 않고 승질이 불같아도

추억도 참 많고 애틋한 정도 많아요.

둘다 정 많다는 소리를 주위에서 많이 들었어요.

가끔 욱해서 그렇지.

여자친구가 재회하고 말하길 헤어지고 한동안 생각도 줄고

마음 정리가 끝났다고 생각했는데 갑자기 이별 후폭풍이 와서

힘들었다는 말을 하던데 그 시점이 제가 2차 지침을 했던 시기와 겹쳐요.

그것 때문이냐고 물어볼려다가 참았습니다.

제가 유도한 것을 알면 속았다고 생각할수도 있을거 같아서 말은 하지 않았습니다.

자기도 연애 경험이 몇 번 있었지만 이번처럼 크게 온거는 처음이래요.

여자친구에게 후폭풍이 제발 와서 연락만이라도 와주길 바랬는데

연락도 오고 재회도 되고 일석이조 일거양득 속담은 이럴 때 써야겠죠?

그동안 이별로 고통 받았던 시간, 한순간에 싹다 보상 받은거만 같습니다.

거기에는 러게인의 도움이 있어서 가능했습니다.

아직은 우리가 헤어질 인연은 아닌가봐요.

항상 건강하시고 매사에 만복이 깃들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