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를 오래 지속하지 못하는 이유>

상담을 하다보면 아래와 같이 푸념 섞인 말을 하는 분들이 꽤 있습니다.

"전 연애를 오랫동안 해본적이 없어요."

"전 연애기간이 모두 짧은 편이예요."

"왜 저는 항상 이런 사람만 만나게 되는 거죠?"

오늘은 연애를 잘하지 못하거나, 불행한 연애만 지속하게 되는 분들을 위해 몇자 적어볼까 합니다.

심리학 용어중에 <귀속이론>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발생한 상황이나 결과의 원인을 내부 또는 외부에서 찾는 이론입니다.

연애관계에서 어떤 문제가 발생했을때 발생한 원인을 자기 자신에게 있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이런 분들은 문제의 원인을 자신의 내적인 부분에서 찾으려는 분들입니다.

반대로 어떤 문제가 발생했을때 원인이 자기 자신이 아닌 상대방이나

다른부분에서 찾으려고 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이 경우는 문제의 원인이 자기 자신이 아닌 외적인 부분에 있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나는 전혀 문제가 없는데 다 그사람이 잘못한거야 '

라는 식으로 생각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문제의 원인을 외적인 부분에서만 찾으려는 성향을 가진 사람들은

자기반성을 하지 않으며 자기 잘못에 대한 인정을 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결국 사소한 문제로 서로간의 균형이 깨지면서 헤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모든 원인을 내적인 부분에서만 찾는것이 좋다는 것은 아닙니다.

지나치게 자기 자신의 내적인 부분에서만 찾을경우 자존감이 떨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문제의 원인을 외적인 부분에서 찾기보다 내적인 부분에서 찾아서

서로 양보하고 이해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 입니다.

그리고 왜 저는 항상 이런 사람만 만날까요? 라고 생각하는 분들은 자신이 상대방을 고를때

어떤 선택기준을 가지고 선택하는지 잘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보통 사람들은 어려운 것 보다는 쉬운 것을 선택하려는 심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새로운 성향의 사람보다는 과거에 만나서 어느정도 성향이 익숙한 사람과 만나는 것이

더 쉽다고 생각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나도 모르게 과거에 사귀었던 사람과 비슷한 사람을 다시 만나게 되는 것입니다.

또 이런분들은 대체로 부정적인 생각을 자주 합니다.

' 난 안돼 ... 그럴줄 알았어 '

부정적인 생각은 부정적인 결과를 낳습니다.

따라서 자신이 자꾸 비슷한 사람과 만나서 불행하다고 생각되는 분들은

자신의 선택기준에 대해서 고민을 해야 하며 잘못된 틀은 깨버려야 합니다.

상대방과 만남을 오래 지속하기 위해서는 서로간의 관계가 공평하다는 느낌을 받아야 합니다.

내가 너무 상대에게 주는 연애도 잘못된 것이고 내가 너무 상대에게 받는 연애도 잘못된 것입니다.

공평하지 못하다고 생각되는 쪽에서는 서운한 감정이 생기고 이를 상대에게 표출함으로써 다툼이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내가 이걸 줬으니 꼭 이걸 받아야 겠어'  라는 생각은 하지 말아주세요.

단지 내가 너무 상대에게 주고 있거나 헌신하고 있다고 생각되시면 잠시 그런 행동을 멈춰보세요.

내가 상대에게 너무 헌신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고 받고만 있다고 느끼셨다면

상대에게 사랑한다고 말해주시고 헌신하는 모습을 보여주세요.

그래서 서로간의 균형을 맞춰보려고 노력하는 현명한 여러분이 되시기 바랍니다.

연애를 잘하는 방법, 연애를 오래 지속하기 위한 방법 멀리 있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