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쓰기도 전에 눈물이 ㅠㅠ.. , 저희는 결혼 날짜까지 잡고, 결혼 준비를 하는 도중에 헤어졌어요.

결혼 준비하면서 제가 남친에게 짜증을 많이 냈꾸요. 참다못한 남친이 파혼을 결정했어요.

남친이 회사일이 바쁘다는 이유로 결혼 준비를 많이 도와주지 않았는데 그게 너어무 서운했어요.

친구들 얘기 들어보면 남편들이 더 많이 알아보고 도와주고 자기들은 체크만 했다는데

저는 모든 준비를 저 혼자 하는 한다는 착각에 빠져 남친한테 말 한마디 이쁘게 나가지 않터라구요.

남친은 회사에서 치이고, 이후에는 저한테 치이니까..지쳤겠죠. 솔직히 집 알아보고 큰 일들은 남친이

처리했는데 저는 그런건 보이지 않고, 작은 것들 결정하고 보러 다닐 때 남친과 같이 다니지 않으니까 서운한게 쌓이더라구요.

남친도 어쩔 수 없는 상황인데 제가 속이 좁고 이해심이 부족했어요.ㅠㅠ

파혼 결정 후 부모님께도 미안하고, 저의 행동들에 자괴감이 들어 아무도 없는 곳으로 떠나고 싶었어요.

당시에는 죽고싶은 심정이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조금 지나니까 마음은 추스려졌지만, 저희 잘못으로 파혼한 것에 대한

미련이 크게 남아 있엇꼬, 후회남지 않게 그리고 다시 되돌리고 싶다는 생각에 상담을 하게 됐어요.

한시간 반정도 상담사님과 상담을 하면서 울기도 하고 반성도 하고 위로도 받으면서 상담을 끝마쳤어요.

지침을 받았지만 파혼을 했는데 재회가 될까? 의심부터 들었어요. 그런데 웬걸요. 남친에게 연락이 와서 간만에 만나

대화를 하는데 남친도 아직 저에 대한 미련이 남아 있딴걸 본능적으로 캐취했고, 이후에도 만남을 이어갔지만

바로 재회가 되진 않았고, 다시 만난지 20일정도 지나 재회가 되었어요. 다시 만난다는 사실을 부모님께도 얘기 들였구요.

아직 결혼은 신중히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다시 만났다는 시실이 너무 기쁘고,

남친이 저를 용서해주고 자신의 잘못도 있음을 인정하면서 저한테 더 잘해주니까 요즘은 너무 행복해요.

이 행복이 오래오래 저한테 떠나지 않았으면 해요. 파혼이라는 역경을 물리치고 다시 재회하기까지 러게인이 이정표가

되어 주었어요. 감사하고 특히 상담해주셨던 상담사님! 부정적 생각으로 가득할 때 저에게 긍정적인 생각을 하도록

만들어 주셨고 주신 지침으로 재회까지 하게 되었어요. 감사하고 이 은혜 잊지 않겠습니다.

모두에게  행복한 그날이 오도록 저도 기도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