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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동거중 이별. 감사합니다.
작성자 팀팀 (ip:)
  • 작성일 2023-03-07
  • 추천 추천하기
  • 조회수 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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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거 이별이 이토록 힘든지 이번에 처음 알았어요. 6개월정도 동거했는데 이혼한 것만 같아요.

결혼도 안했으면서 그런 생각이 드니 참.. ㅠㅠㅠ.  저희는 서로 사랑했어요. 남자친구가 절 끔직히 아껴줬어요. 그래서 동거도 한거구요.

그런데 연애할적에는 서로 좋은 점만 보였는데, 동거를 하니 사소한 것들마저 안 맞았어요. 정말 이해가 안됐어요.

남자친구도 저의 행동이나 생활습관을 보면서 안맞다고 생각했겠죠?ㅠㅠㅠ, 동거를 할수록 충돌은 커져만 갔고, 서로에 대한 이해보다

각자의 주장만 고집했어요. 서로 자라온 환경이 달랐던 것 뿐인에 마치 몰랐던 사람마냥 죽자사자 달려들었는지 후회가 돼요.

사랑하던 사람한테 말이죠. 인간은 정말 후회만 하는 동물같아요.ㅠㅠㅠ. 상담받고 저도 사람이 되가는 것 같습니다.

철없었던 저의 과거를 뉘우치고, 반성했어요. 재회만 된다면 잘할 자신이 생겼구요.

그리고 고대하던 재회가 되었습니다. 네번째 지침까지 해야만 했고, 그전까지 연락이 없어 숨이 멎는줄 알았어요ㅠㅠㅠ.

그래도 늦게나마 연락와줘서 고마웠어요. 포기하려고 했거든요. 서로 만나서 한참을 울었던 기억이나요.

둘 다 쌓였던게 한순간에 풀어져 버린 것 같았어요. 남자친구에게 그동안 저의 감정을 다 이야기 해 줬어요.

남자친구도 처음에 머뭇거리더니 진심을 이야기 하더라구요.

이별 후 다시 만났지만, 전보다 이해해주는게 느껴져요. 동거는 하지 않지만 서로 다름을 인정하는 분위기?

비온 뒤에 땅이 더 굳어지듯이 우리의 만남도 깊어지고 성숙해진 것만 같아요.

진심어린 상담이었고, 마음이 느껴지는 상담이었습니다.

나중에 또 혼자 해결하기 힘든 일이 생긴다면.... 찾아 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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