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사님!! 연락왔어요.

2차 지침하고 하루 지났나?  

전화가 울리는데 기분이 싸한거에요. 

혹시나 해서 봤더니 역쉬나 남자친구 전화번호.

순간 머릿속에서 무슨 얘길 해야하나? 별별 생각이 다 들었지만, 

이러다 끓길꺼 같아 바로 받았봤어요.

남자친구가 저의 이름을 부르는데 기분이 묘하더라구요. 

뛰는 가슴을 억제로 진정시키느라 혼났습니다.

심장 뛰는 소리가 전화통해 남자친구에게도 들릴꺼 같았어요. 

처음엔 잠시 서먹했지만 역쉬나 서먹함을 오래가지 않았고,

연애할 때처럼 서로 안부 묻고, 자연스럽게 대화가 이어졌고, 

뛰던 제 심장도 그제서야 안정을 찾아갔어요.

이번 금요일에 보기로 했는데 재회가 가능할꺼 같아요. 

제가 남자친구를 잘 아는데 말투만 봐도 딱 답이 나오더라구요.

권태기 왔다고 혼자 있고 싶다더니 갑자기 왜 맘이 바뀌었는지 모르겠어요. 

지침의 효과 같아요.

연애하면서 저는 항상 을이었는데, 이번 일들을 계기로 바꿔보려구요.

연애 중간에 밸런스가 뒤바뀌는 일들도 종종 있다고 하셨으니, 그 말 믿고 저도 바꿔 보려구요.

남자친구에게 권태기가 온 것은 저희 행동탓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똑바로 행동했다면 권태기는 오지도 않을을 껍니다.

상담통해 저의 마인드가 바뀐 것 같아요. 이제는 실천으로 보여줘야죠.

늦은 시간까지 고생하셨고, 당부하신대로 이번엔 정말 달라지겠습니다.

새롭게 태어난 제 자신을 남자친구에게 보여주면 남자친구가 어떤 반응을 보일까? 궁금하기도 합니다.

총 4개의 지침을 받았는데 2개를 할 필요가 없어졌네요. 

그러나 모두가 소중한 기억으로 남을꺼 같아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