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사님. 감사합니다.

그녀와 재회했습니다. 힘들다는 사내연애 2년을 버티고 결혼 약속까지 했는데.....

서운한 게 쌓였는 지 저한테 이별을 말하고 제 곁을 떠난지.... 2개월만에... 다시 돌아왔습니다.

아시겠지만 사내연애는 헤어지면 매일 상대의 얼굴을 보면서 고통을 감내해야 되잖아요.

저도 그랬어요. 매일 사랑하는 그녀 얼굴을 보면서 말할 수도 없고, 안아볼 수도 없고....

저 보면 얼굴 돌리고 피할때마다... 제 가슴이 찢어지는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서로 얼굴보며 몰래 웃기도 하고, 남들 모르게 살짝 스킨쉽도 하고....

다시 예전으로 돌아왔다는 것이 꿈만 같습니다.

이번에 그녀와 재회하면서 서로 많은 이야기를 했습니다. 

상담사님 말씀대로 오해도 풀렸고, 저는 그녀에 대해 다 안다고 생각했는데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것들도 많터라구요.

이별이 고통스럽긴 했지만 한편으론 그녀를 이해하는 소중한 시간되었습니다.

저 혼자 해결하려고 발버둥쳤다면 소중한 그녀를 잃었을수도...ㅠㅠ

생각만해도 끔찍하네요.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이었지만 누군가에게 의존할 상대가 있다는 것만으로

든든했고, 실제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중간중간 문의메일로 궁금한 것도 물어보고, 어디로 가야할지 방향을 몰랐는데 

한말씀 한말씀이 저한테는 정말 중요한 방향키가 되어 주었습니다.

말로 다 설명할 순 없겠지만 진심을 담아 감사드리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