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여자친구한테 연락와서 재회까지 했습니다
2차에 바로 연락 올꺼란 생각조차 못했는데 너무 빨리 연락와서 아직도 얼떨떨하네요
소개팅 어플에서 만나 40일만에 헤어진 것이니 짧아도 너무 짧은 연애였고
헤어질 당시 너무 매달려서 재회가 돼도 시간이 걸리 것 같았는데 예상보다 빠른 연락에
30분정도 카톡에 답도 못하고 안절부절 어쩔 줄 몰라하다가 겨우겨우 답을 해서
주말에 만났는데 여자친구는 많이 풀려 있었고 둘이 과거 놀러갔던 이야기하다 서로 빵 터져서
웃고 분위기 좋아지면서 그냥 재회가 됐어요
저도 이렇게 쉽게 재회가 되는게 맞나 싶었습니다 헤어질 당시에 너무 단호해서 아직 적응이 안되고 있어요
후기를 적으면서도 아직은 불안합니다 또 헤어지지 않을까봐서요
어플에서 만나서 그런 것인지 사소한 문제로 다투다 헤어졌어요
저는 여자친구가 충분히 이해할 것이란 안이함에 빠져 했던 말이 여자친구한테는 상처가 되었던 것이었어요
지금은 오해도 풀렸고 다시 처음부터 같이 시작해 보기로 서로 마음 먹었습니다
어플에서 만났고 연애기간도 짧아서 포기해야 되나 싶었는데 다시 만남을 이어가게 연결고리를
만들어 주신 러게인에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어요 혼자서는 어림 반 푼어치도 없었을 것입니다
다들 제 글 보고 기도 받고 용기 얻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