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에도 적었듯이 재회했습니다.
4차 지침하고 정말 연락이 올까? 불안해하고 있을 즈음 연락이 왔어요,
자기도 그동안 제 생각이 났지만, 연락하는 게 망설여졌따하더라구요.
솔직히 연락을 받고 놀랐어요.
지침을 하면서 기대는 했지만 남자친구가 아주 회피형이라 설마 연락을 할까? 반신반의했거든요.
그런데 연락이 왔어요.
헤어진 남자친구랑 마지막에 엄청 막말하고 끝났고 제가 올 차단당했거든요.
그런데 풀리지 않을 것 같았던 차단이 2차지침하고 며칠?? 지나서 풀렸어요.
차단이 풀려 혹시 지금이 타이밍이 아닐까? 바로 이메일로 상담사님께 여쭸더니 기다리라고 해서
불안했지만, 결과적으로 연락도 오고 재회도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성급하게 그때 연락해서 또 매달렸으면 재회가 불가능했겠죠??
회피하는 남자친구가 싸움의 발단이라고 믿었는데 제가 꼬투리 잡고 계속 추궁했던 게 더 큰 원인이었어요.
안 그래도 회피성 기질이 있는데 제가 몰아부치니 더 회피만했던거죠.ㅠㅠ
요번에 헤어지고 상담하고 재회하는 과정에서 깨달은 게 무척 많습니다.
진작에 깨달았으면 헤어지지도 않았을텐데 인간은 꼭 닫쳐야 깨닫는 거 같아요. 저만 그런가?? ㅎㅎ
이별로 인해 고통스러웠지만, 그 고통의 시간이 남자친구를 더 깊게 이해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모두들 현재의 남자친구가 회피형이라고 희망 버리지 마세요.
회피형도 다 연락이 오네요.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