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음...막상 재회 후기 적으러 들어왔는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쪄요.
재회 했습니다.
우선 감사인사 드리고 시작할께요.
처음 남자친굴 만난 건 일을 하면서 만났어요. 사내연애죠.
남자친구가 같은 팀은 아니었는데 같은 프로젝트 맡게 되면서 같이 일하게 됐쪄요.
제가 낯을 가려 업무에 잘 적응하지 못할 때 남자친구가 수퍼맨처럼 나타나서
업무로 도와주고 사람들과의 관계도 다 풀어줬어요.
그런 남자친구가 멋쪄 보였습니다.
남자친구랑 급격하게 친해졌고, 고백받고 사귀게 되었습니다.
주위 동료들이 알면 안 돼서 비밀 연애로 시작했는데 연애 티를 안내려고하니
불편한 점이 한두가지가 아니었어요.
특히 저희가 연애하는 걸 모르는 여자 후배 아이가 자꾸 남자친구한테 꼬리치는 게
보이니까 제가 예민해졌쪄요. 그냥 지나갈 일도 예민해져서 남자친구를 몰아붙쳤고,
싸움도 잦아졌습니다. 퇴근하고 둘이 만나면 투덜대고 여자후배 욕하고
힘들다 찡찡대기만 헀던거 같아요.
지금 생각하면 너무 후회되고 제가 왜 그랬는지 모르겠어요.
결국 버티다 못한 남자친구가 이별 통보를 했고, 저는 예상하지 못한 이별에
힘들었습니다. 이별 후 모두 저 때문에 헤어진 것 같아 자책을 많이했고,
어떡하든 남자친구를 붙잡아보려 했지만 남자친구는 단호했습니다.
더 이상 잡을수가 없었쪄요.ㅠㅠ
그래서 러게인 도움을 받게 되었고, 재회를 하게 되었습니다.
2차에 남자친구한테 연락이 왔는데, 이미 회사내에서 남자친구가 저를 계속
쳐바봐서 희망이 보이긴 했었어요.
만나서 남자친구가 저를 안았줬고, 전 미안한 마음에 눈물을 흘렸습니다.
저만 잘했으면 헤어지지도 않았을텐데...
이제는 믿고 서로에게 버팀목이 될 수 있는 연애를 하도록 노력할게요.
철없는 행동도 하지 않을게요.
진짜 다시한번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