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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남자친구 상황 이별 재회.
작성자 구마리오 (ip:)
  • 작성일 2022-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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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4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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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후기를 쓰는 제 자신이 대견하기도 하고 감회가 새롭습니다. 얼마전까지 재회에 목말라 있었는데 


지금은 재회가 돼서 후기를 쓰고 있으니 말이예요. 세상만사 다홍치마 라고 했던가요? 참 알수없네요.


저는 상황이별 후 재회했어요. 전남친이 사업을 새롭게 시작해서 너무 바빴고, 사업이 꼬여서 돈 문제로


힘들어 했어요. 힘들어하는 전남친 옆에서 저는 항상 응원해주고 용기를 주었어요. 잘할수 있다면서.....


데이트 비용도 제가 대부분 다 냈어요. 그럼에도 전남친을 만나기는 점점 더 어려워졌고, 연락 횟수도


급격하게 줄어들었어요. 전남친 배려 차원에서 저도 연락을 줄였더니 만나기가 더 어려웠습니다.


전남친 상황을 이해하면서도 서운한 마음이 생기더라고요. 그래서 남친한테 연락이라도 조금 더 해주면 안되냐고


조심스럽게 말했지만, 돌아오는 답변은 지금 당장 연애는 자신한테 사치라며 이별을 통보했습니다.


참고 참다가 말한 것인데 그 말 때문에 헤어졌다는 착각에 빠져 스스로를 자책 했어요. 더 참을 것을...


그리고 이별 원인이 전남친의 힘들고 바쁜 상황 때문이라고 믿었어요. 여기서 상담 받기 전까지는요.


그런데 다 저의 착각이었어요. 선생님 말씀대로 상황 문제가 아니라 저에 대한 마음이 식었던 것이 맞아요.


그땐 그렇게 믿고 싶었나 봐요. 원인 분석하면서 말해주셨던 매력 떨어지는 행동들을 제가 다 했었어요.


암담했습니다. 앞이 깜깜하고 내가 왜 그랬나 싶었습니다. 되돌리고 싶었습니다. 전남친 선택을 후회하게


만들고 싶어졌어요. 그래서 더 악착같이 변화에 주력했고, 주신 지침도 철저하게 지켰습니다.


그랬더니 진짜로 전남친한테 조금씩 입질이 오더니 2차 지침 때 연락이 왔습니다. 그런데 연락하면 제가 또


매달릴 것이라 생각했나봐요. 저의 행동에 사뭇 당황하는 모습이었어요. 그러더니 3~4일 후에 또 연락이 와서


먼저 만나자 하더라고요. 그동안 어떻게 지냈는지 궁금하다면서... 


재회가 되었지만 아직은 조심스럽습니다. 또 전남친이 다시 이별 통보를 할까 두렵습니다. 이런 생각하면 


안 된다는 것을 알면서도 자꾸 생각이 납니다.ㅠㅠ  그래도 전보다는 덜 힘들어요. 그리고 힘들지만 


스스로 견뎌 내려고요. 상담받고 많이 성숙해졌어요. 감사합니다. 생각의 변화부터 행동의 변화까지


상담 후 많이 달라졌습니다. 아직 부족하지만요. 자신감 가질께요. 용기 주셔서 감사합니다.


상담이 저한테는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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