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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30대 이별, 헤어진 남자친구와 재회.
작성자 uu_uu (ip:)
  • 작성일 2022-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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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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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헤어졌습니다.


4년 연애 끝에 마음은 너무 아프지만 더 이상 함께 할 수 없음을 알기에 


서로 합의하에 헤어졌어요.


헤어지고 힘들꺼란 생각은 하고 있었지만 이렇게 힘들줄은 생각지도 못했습니다.


30대 여자가 짋어져야 하는 나이에 대한 부담감으로 하루하루 불안감이 커져만 갔습니다.


막막하고 두려워서 다시 만나고 싶은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한편으론 이 사람을 정말 사랑해서 만나고 싶은건지? 


아니면 나이에 대한 불안감으로 다시 만나고 싶은건지?


그 사람과의 추억 때문에 다시 만나고 싶은건지?


갈피를 잡을 수 없었습니다.


고민끝에 그래도 다시 만나야겠다는 결심이 서서 남자친구에게 연락해서 설득하고 붙잡았지만


남자친구한테 지금은 돌이킬 수 없다는 확답만 받게 되었어요.


또 다시 불안의 시간을 겪으면서 여기 칼럼을 읽고 용기내서 상담을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오랜 연애를 하면 겪게되는 권태기를 저희는 받아들이지 못했어요.


상담사님께서 이야기 하신 성숙단계로 넘어가지 못하고 권태기 단계에서 깨졌던거죠.


상담을 하면서 반성도 하고 왜 그땐 이런 생각들을 하지 못했을까 아쉬움도 남았습니다.


또 한편으론 이번에 더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생겼습니다.


그리고 감사하게도 재회를 했습니다.


마지막 잡을때 너무 확고하게 거절해서 지침의 효과가 있을까 고민했는데 


저의 기우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남자친구한테 연락이 왔고 그때와는 사뭇 달라진 남자친구 말투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어요.


재회하고 이야기 해보니 남자친구도 아쉬움은 남아 있었는데 반복될꺼란 두려움이 있었나봐요.


그래서 단호하게 거절했다고 합니다.


현재 저희는 잘 만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서로 의견 차이는 발생하겠지만 이제는 극복할 수 있을꺼 같아요.


다 상담받은 덕분입니다.


스스로 많이 성숙해진 기분이에요.


그동안 나이만 30대지 생각은 어렸던 것 같습니다.


많은 깨달음 얻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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