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가 헤어지고 진짜 다 차단했어요.

내가 매달리긴 했지만 그렇다고 차단을 하다니.... 너무 서운하고 괘씸하기도하고 억울하고 당황스럽고...ㅠㅠㅠㅠ

내가 얼마나 잘 챙겼줬는데 나를 차단하다니.... 찾아가서 따지고 싶었지만 친구들이 말리는 바람에 참고 참았지만 풀리지는 않고....

나도 같이 차단해버리면 끝날일인데.... 아직 미련이 남아서 차단도 못하고 스트레스를 이빠이 받다가 남자친구 심리를 알고싶어

상담을 신청했어요. 물론 재회도 원햇꾸요.

먼저 남자친구가 차단한 이유를 객관적으로 풀어 설명해주시니 수긍이 갔어요.

내가 수긍하지 못했던건 내 입장에서 생각했기 때문이네요.ㅠㅠ

전혀 남자친구 입장에서 생각해보려 하지 않았어요. 내가 독단적이고 이기적인 성격이라 내 입장만 우선적으로 생각했으니

남자친구를 전혀 이해하지 못했던겁니다. 당연한건데 그걸 모르고...

상담사님이 그랬죠. 상담을 받는 내담자들이 정말 큰 문제로 상담을 받는게 아니라고요.

가장 기본적인 것을 지키지 않아서 헤어지고 상담을 받는거라고요.

듣고보니 맞은 말이에요. 나도 기본적인걸 지키지 못햇습니다.

남자친구 심리를 이해하니 마음이 편해졌어요. 미안하기도 하고.....

그리고 추가로 지침하고 지난 금요일에 남자친구와 연락돼서 만나고 있어요.

주말에도 만나서 데이트했고요.

상담사님 말대로 지침전에 차단이 풀려있더라고요....신기하게....

저 혼자 버텼다간 머리가 터져버렸을 겁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나 혼자 연애하는게 아니니 서로 지켜야할건 지키고 남자친구 입장에서도 생각하고....

조금 더 성숙한 연애를 해 볼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