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감사합니다.  

이번 주말에 남친과 만나 재회했습니다.

중간에 몇번 헤어졌지만 그때는 잡으면 바로 잡혀줬는데 

이번에는 잡을수록 더 강경해졌고 단호했어요.

정말 이런 적이 없는데 너무 불안해서 상담사님께 

더 이상 돌아오지 않을꺼 같다며 상담중에 울음을 터트렸던 기억이 납니다.

기억하시나요?

남친보다 10살이 많은데 하는 행동은 어린 아이처럼 철없는 모습만 보여줬고

제 멋대로 행동했어요.

남친이 항상 옆에 있을꺼란 착각에 빠져 있었던 것 같아요.

또 잡으면 잡혔으니 그동안 바뀌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헤어지고 정말 많은 생각이 들었어요.

조금만 빨리 달라졌으면 남친과 헤어지지도 않았을텐데...

너무 후회됐어요.

그러나 지나간 일들 잊어 버리라고 했던 상담사님 말들을 곱씹으며

지침을 하던 중 정말 예상치 못하게 남친한테 연락이 왔어요.

정말 남친이 맞는지 몇번을 확인했던 것 같습니다.

남친과 만나 서로 정말 많이 붙잡고 울었어요.

저는 남친에게 잘못했던 미안함 때문에 더 힘들었던 것 같아요.

재회가 되니 너무 행복해요.

날씨도 좋고 기분도 날아갈것만 같아요.

이런 기분 느끼게 해주신 러게인과 상담사님께 감사드립니다.

이제는 나이에 맞게 성숙한 모습으로 탈바꿈 하겠습니다.

그리고 팁으로 알려주신 연상연하 커플 관계 유지하는 방법도

명심하도록 하겠습니다. 

늦은 시간까지 고생하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