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 받고 느낀 점을 몇자 적어 보려고 한다.

남들은 미쳤다고 하겠지만 난 러게인 포함 총 4번을 상담을 받았다.

러게인에서 상담을 받았다는 건 이전 3번의 상담에서는 다 실패했다는 얘기다.

상담료로 몇백을 지불한 곳도 있고 스스로 최고라는 곳에서도 받아 봤다.

유튜브 내용이 그렇듯 해서 상담을 받은 곳도 있었다.

그러나 처음 홍보와는 다르게 상담은 허접했고 툭하면 추가 상담을 요구하면서 짜증나게 하는 곳도 있었다.

그렇다고 성의라도 있었냐면 그렇지도 않다. 심지어 상담사가 자만감에 빠진 곳이 있었다.

그런데 러게인은 그런게 전혀 없었다.

추가 상담 요구, 시간이 오래 지났다고 재촉하거나 전화를 끊으려 하지도 았았다. 끝까지 한마디 더 해주려고 하는게 눈에 보였다.

사람은 다 느낀다. 이 사람이 진심으로 상담해 주는지를...

헤어진지 시간이 너무 지났고 하지 말아야 하는 행동들을 많이 해서 재회는 힘들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상담을 받으면서 마음이 편해진 것은 이곳이 처음이다.

아직 지침을 안해봐서 재회 여부는 말할 수 없으나 지침에 대한 믿음이 생겼다.

그리고 이제는 조금 마음의 여유도 생긴 것 같다. 이전까지 마음에 여유가 전혀 없었는데...

오늘부턴 내 생활에 집중하면서 지침도 하고 한동안은 나만의 시간을 가지고 싶다.

상담사님이 저에게 말해주셨던 것처럼...

모두 헤어졌다고 슬퍼하지 말고 이겨내길 바라면서 두서없이 상담받고 느낀점을 적어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