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만나 재회했어요.
오랜만에 만나 서로 어색했지만 그것도 잠시...
금새 히히덕대고 우리가 헤어진 사람들 맞나? 서로 엄청 웃었어요.
밥 먹으면서 가볍게 술한잔 하면서 얘기를 해보니 남자친구도 제 연락을 기다리고 있었더라구요.
헤어지고 한참 제가 잡을 땐 남친은 자기가 갑처럼 느껴졌는데
냉각기간동안 제가 연락 안하자 불안했데요.
저만 그런 줄 알았는데...ㅋㅋㅋ
제 나이가 30대 중반이라 결혼에 대한 걱정, 나이차서 또 누굴 만나나 걱정..엄청 불안했는데...
나만 그런게 아니였구나 생각되니 헛웃음이 나오더군요.
이번에 상담을 통해 느낀 바가 너무 크고 많아요.
남자친구를 이해해주지 않고 제 중심적으로 생각하고 제 멋대로 행동했으니까요.
남자친구도 자신도 잘못한게 많다고 잘하겠다며.. 얼굴 빨게져서 말했어요.ㅋㅋ
남자친구는 헤어지면 끝이라던 남자였는데..ㅋㅋ. 이런 남자도 돌아오네요.
저 혼자 해결하려 했다면 재회는 어려웠을껍니다.
타이밍도 잡아 주시고... 지침문자도 주시고... 저의 잘못된 연애 습관, 편견도 잡아주시고...
남자친구를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도 알려주시고... 참 얻어 가는게 많네요. ㅋ
친절했던 상담사님...
항상 건강하시고 상담사님도 행복하세요.
그리고 재회를 꿈꾸는 모든분들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