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 3달만에 재회했습니다.

오빠가 먼저 헤어지자고 했고 헤어지고 2주정도는 서로 가끔 연락도 하면서 다시 돌아와 달라고 

간곡히 애원도 해봤지만 오빠는 매번 거부를 했고 어쩔수없이 

나도 오빠 잊고 잘 살꺼라고 말하고 헤어지게 되었어요.

오빠와 저는 5년 장기 연애를 하면서 여러 사건들도 겪어고, 때로는 권태기도 있었어요.

중간에 헤어질 위기도 참 많았지만 잘 견뎌 왔는데 마침내 헤어지게 됐어요.

헤어지고 장기 연애에 대한 후유증으로 너무 힘들었는데 상담사님 덕분에 극복 가능했습니다.

난 이렇게 힘든데 오빠는 너무 잘 지내는것 같아 배신감도 들고 억울하기도 하고 

하루에도 몇번씩 감정의 파도를 겪어야만 했어요.

그럴때마다 상담 내용을 곱씹으며 견뎠어요.

이렇게 계속 시간은 지나가고 저한테 돌아올꺼라 생각도 크게 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3차 지침을 하고 바로 오빠한테 연락이 와서는 다시 사귀자고 말하더군요.

기대는 했지만 갑작스러운 오빠의 말에 아직까지도 뭐가뭔지 잘 모르겠어요.

그래도 저희 다시 예전처럼 잘 지낼 수 있겠죠?

너무나도 기다렸던 순간이라 지금 이순간을 즐기고 싶어졌습니다.

당분간은 그냥 오빠와의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싶어요.

그리고 늦게까지 상담해주신 상담사님께 두손모아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