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가 한달만 시간을 갖자해서 기다렸지만 결국 헤어졌습니다.

돌아올 수 있다는 희망이 깨지면서 수없이 매달렸고,

빌고 또 빌었지만 여자친구와의 연애 종지부를 찍게 되었습니다.

연애하면서 여자친구를 많이 지치게 했어요.

욱하고 화도 많이 냈고 거짓말도 하고 게으른 모습까지..

지금까지 참아와 준 여자친구가 대단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못난 제 자신이 부끄럽지만 그래도 여자친구를 놓치면 안 됐기에

상담을 받아 보기로 했었습니다.

상담은 저한테는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여자친구가 이별을 선택할 수 밖에 없었던 원인과 해결책에 집중했고

한편으론 평소 부족했던 제 밸런스 향상에도 힘썼어요.

혹시라도 여자친구가 돌아 온다면 확 달라진 저를 보면서 

깜짝 놀래켜주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혹시라도 돌아 온다면 어떨까' 나 혼자 생각했던 상상이

현실이 되었습니다.

4차 지침을하고 여자친구한테 기다렸던 연락이 왔고 

서로 대화를 했는데 여자친구의 반응이 의외로 좋았습니다.

제가 먼저 만나자고 말하면서도 여자친구가 정말 나올까 불안했는데

걱정을 불식시키듯 여자친구는 나왔고 그날 바로 재회했습니다.

아직까지도 가끔 재회한 게 믿겨지지 않을 때도 있어요.

좋은 결과 만들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저 혼자 어떻게든 해봐야지 했다면 재회는 물건너 갔을겁니다.

좋은 상담, 확실한 깨우침 모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