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 여자친구 권태기 이별 후 연락와서 재회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쑥맥 남자입니다.
싸운 것도 아닌데 여자친구가 혼자 정리해서 이별통보를 했습니다.
처음에는 당황스러웠습니다. 왜? 왜? 왜? 우리가 왜 헤어지냐고 여자친구한테 따져 묻기도 하고
헤어질 수 없다며 여자친구 앞에서 무릎 꿇고 쪼잖하게 잡아 보기도 했지만 결과는 바꿀 수 없었습니다.
헤어지고 친구들 앞에서 쪽팔리게 울기도 하고 술의 힘을 빌어 연락했지만 까이기도 했죠.
그때 희망이 되어준게 러게인이었습니다.
모든 게 다 잘못되어 있었습니다.
연애 경험이 없는 쑥맥인 제가 당연히 여자친구 눈엔 안 찼겠죠.
재미도 없고 답답했겠죠.
맨날 좋다고 연락하고 만나려고만 했지 정작 만나거나 연락하면 재밌게 해주지도 못하고 저만 좋아했습니다.
그래도 정말 내가 할 수 있는한 잘해줬어요.
권태기 이별이라는 진단을 받았고 처방으로 몇가지 지침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모든 지침을 다 하기도 전에 연락이 왔습니다.
"잘 지내?" 이렇게요.
예상보다 일찍 연락이 와 떨리긴 했지만 알려주신대로 혼자 잘 답변했고 그렇게 두번 정도 주고 받다가
먼저 밥이나 먹자고 여자친구가 말해서 언제 시간되냐 물었고 서로 시간 맞춰 만나서 밥 먹고 술까지
먹고 재회했습니다.
재회하고 달라진 모습 보여주려고 노력중인데 쉽지 않아요. 그래도 계속 노력해봐야겠죠.
여자친구도 제가 달라졌다고 말하긴 했습니다.
쑥맥인 저에게 많은 가르침을 주셨어요. 또 여자 심리에 대해 많은 걸 깨달았습니다.
아직 부족한 점이 많아요. 연애를 누가 가르져주는 것도 아니고...
한번 관계회복 상담 받으러 찾아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