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에 남자친구랑 헤어진것도 별거 아닌걸로 제가 거짓말하다 들켜서 헤어진건데 제가 끝까지 아니라고 우기다가 헤어진거였어요.
남자친구도 기분 나빴을텐데 저도 자존심 부리다 헤어진거였거든요.
항상 남자친구가 다가와줬기 때문에 이번에도 다가와줄지 알았는데 이번에는 연락이 없더라고요.
연락해보고 싶었지만 검색으로 찾아보니 이별 후에는 무조건 시간을 가져야 한다는 말들이 많아서 기다려 볼까 했지만
불안한 마음에 확실히 하고싶어 상담을 받아보았어요.
그런데 상담사님이 먼저 연락해 보라는 겁니다.
그래서 시간 가져야 하는거 아닌가요? 물어 봤더니 제 경우는 예외 케이스 라고 합니다.
무조건 시간을 갖는 것은 아니라네요.
그러면서 예비로 다른 지침도 주셨어요.
그런데 상담사님! 저 다른 지침은 할 필요 없을것 같아요.
알려주신 대로 연락해서 재회가 됐거든요.
그냥 제 생각대로 시간 가지고 있었으면 큰일날뻔했어요.
나중에 들어보니 이번에는 끝내려고 했다네요.
또 상담사님도 얘기해 주셨던 것을 똑같이 말하더라고요. 마지막 거짓말한 것만 가지고 헤어진 것은 아니라고요.
좋은 경험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남자친구는 제 마음을 받아주긴 했지만 아직 전처럼 서로 장난칠 정도로 회복되진 않았어요.
차차 나아지겠죠?
저를 돌아볼 수 있는 좋은 계기였고 많이 배웠습니다. 정말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