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에게...

나에게 기회줘서 고마워. 너랑 헤어지고 넘 힘들었어. 헤어지고 괜찮을줄 알았는데 너가 어느순간 없으니까 좀 외롭더라구..

조금이 아니라 많이 외로웠어.  매일밤 너와의 추억 사진을 보면서 울며 잠들었지..

너에게 언성 높였던것 미안해. 너가 나에게 화내면서 얘기했을 땐 나도 속상하고 감정이 상해서 언성을 높였던것 같아.

내가 널 지치게 만들어 놓고 너가 화낸다고 나까지 같이 화를 냈으니...

그리고 내가 서툴렀던것 같아.. 너도 알다시피 내가 연애를 많이 못해봤쟎아.

서운한게 있으면 너한테 털어놨으면 싸우지 않고 풀렸을텐대.. 항상 혼자 쌓아두고 그러면서 말안하고 얼굴로는 서운한티 팍팍 내고..

너를 지치게 만들었지. 다시 한번 미안해.

너한테 이야기 하지 않았지만 상담이란것을 받으면서 많은 사실을 알게 되었어..

나의 행동이 얼마나 너를 지지게 만들고 내 가치를 깎아 내렸는지.. 그러면서 초라한 내 자신을 보게 되었어..

그러나 상담사님 덕분에 용기를 가질 수 있었고 너에게 나의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어.

지침으로 내가 변한척을 했기에 너가 나에게 기회를 준거지만 지금부터는 하나씩 나의 진가를 보여줄거야.

물론 아직 서툴러서 실패할 때도 있겠지만 나는 더 매력적인 사람이 될거고 밸런스 높은 사람이 될거야.

너와 재회해서 기쁘고 한편으로 믿어줘서 고마워.

그리고 나를 상담해줬던 상담사님도 용기주셔서 고마워요.

잘해보자.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