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간 남자친구를 기다리는 도중에 헤어지게 되었어요.

사귄지는 700일?정도? , 제대하려면 고작 4개월 남았는데..

1년 2개월을 기다렸는데 차였어요.ㅠㅠ

남들 데이트하고 꽁냥꽁냥할때 부러운거 꾹 참고 제대만을 기다리고

버텼는데... 제가 얼마나 힘들었는데.. 남자친구는 고작 한번 투정 부렸다고

지친다고 절 차버리더군요.

속이 뒤집어지지만 제가 남자친구를 너무 사랑해서 매달렸어요.

기다린 시간이 아깝기도 하고 순간 화나서 헤어지자고 했을거라 위안하며 잡았지만

자기는 이전부터 헤어질 생각을 마음속에 가지고 있었데요.

이말은 저한테 충격이었어요. 전혀 표시를 하지 않아서 전혀 알수없었거든요.

그래도 잡았지만 남자친구가 군대에 있어 찾아가지도 못하고 연락하는수밖에 없었는데

제가 자꾸 잡으니까 다 차단해 버렸어요.ㅠㅠ

할수있는게 없으니까 손발이 잘린 기분이었어요.

그때 저한테 한줄기 빛이 되었준게 러게인이었어요.

재회에도 전략이 필요했는데 무턱대고 잡기만 했느니 실패할수밖에 없었어요.

상담사님과 대화를 하면서 남자친구 마음을 이해하게 되었어요.

저의 행동들이 남자친구 마음을 식게 만들었다는거조차 모르고 있었어요.

가치를 떨어뜨리는 행동을 하면서도 전혀 몰랐다니 지금 생각해보면

한심하고 어의가 없네요.

연락은 2차 후 일주일쯤 지났을까? 연락이 왔어요.

휴가 나오는데 만나자는 연락이었고 벌써 차단은 다 풀려져 있었어요.

차단이 언제 풀릴까? 스트레스가 컸는데 저도 모르는 사이에 풀려 있었어요.

상담사님 예상대로 차단이 풀린게 신기해요.

휴가 나와서 만났고 깊은 대화를 한 끝에 재회를 했어요.

제가 잡은게 아니라 남자친구가 먼저 재회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서 재회했어요.

이것도 신기해요.

사람 마음 쉽게 바뀌지 않을거 같았는데....

이제 남자친구 군 생활 얼마남지 않았어요.

그 기간 남자친구만 기다리기보다 저도 제 관리하며 밸런스를 높여 보이려해요.

상담으로 제 마인드에 많은 변화가 있었어요.

깨달음 주신 러게인에 항상 감사한 마음 가지고 있어요.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