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했습니다. 정말 돌아오지 않을 것만 같았던 여자친구였는데.... 살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군대에서 여자친구와 헤어지고 악몽같은 시간을 보냈어요. 제가 군대에서 여자친구에게 집착했습니다. 여자친구는 대학생이라 매일 친구들하고 술도 마시고 저 모르게 클럽도 가는 것 같아서 항상 불안했어요. 저녁에 통화를 할적마다 너 지금 어디니? 누구 만나니? 술 적당히 먹고 집에 들어가라 사사건건 간섭하고 잔소리를 했습니다. 정말 많이 싸웠고 여자친구가 지친다고 직접 말하기도 했어요. 그런데도 불안하니까 자꾸 잔소리를 하게 되더라구요

여자친구에게 톡으로 이별통보를 받고 계속 전화했단 말이에요.그런데 전화가 차단되어 있었고 카톡에도 답이 없었습니다. 저는 견디지 못할 것같아 급하게 며칠만에 사정사정해서 휴가를 받아서 여자친구를 찾아갔으며, 여자친구의 마음을 다시 얻기 위해 노력했어요. 휴가내내 여자친구를 찾아가서 매일 울고 매달리는 모습을 보여줬어요. 저의 모든 것을 쏫아 냈지만 여자친구의 마음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포기할까도 몇번이고 고민했지만 포기가 안돼서 최후의 방법으로 상담을 하게 되었고 상담으로 재회가 되었습니다. 3개의 지침을 주셨는데 마지막 지침에서 재회가 되었습니다. 여자친구가 제가 이번에는 진짜 달라진 것 같아 한번 믿어보고 싶다고 말했어요. 저도 너의 믿음 실망시키지 않겠다고 확신을 주었구요.

재회한지 일주일 지나갑니다. 재회하고 바로 후기 적어야 하는데 마음은 적는다하고 오늘 드디어 후기를 적고 있습니다. 상담하면서 자존감이 바닥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왜 제가 불안하고 집착했는지도 상담 덕분에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요즘 자존감 관련 책들 정독하고 있습니다.

힘든 시기 같이 보내주시고 올바른 방향으로 길을 인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빨리 자존감 높여서 여자친구는 믿어줄수 있는 남자친구가 되어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