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그동안 연락없는 남자에게서 연락이 왔습니다.

신통방통했어요. 연애할 때도 대부분 제가 연락했지 먼저 연락하지 않는 남자였거든요.

표현도 부족하고 무뚝뚝하지만, 성실하고 착한 남자여서, 왠만한건 내가 연락하고

지냈는데 헤어지고 너무 힘들었습니다.

남자친구가 먼저 연락 안하는걸 알아서 제가 무척이나 잡아보고 연락했는데, 무용지물이 되어 버렸어요.

내가 직설적으로 말하는 경향이 있어서 남자친구가 고쳐주질 바랬는데 바뀌지 못했고,

마음속에 쌓아뒀는지 헤어지고 단호해서 꿈쩍도 않하더라구요.

불안하고 조급한데 잡히진 않고, 속이 타들어 갔어요.

그런데 여기서 2개의 지침을 받았는데 첫 지침에 바로 연락이 와 버렸어요.

남자친구는 절대 먼저 연락 안하는 사람인데....

반쯤 기대는 했지만 막상 연락이 오니 머리가 하애졌어요. 뭐부터 얘기해야 할지 버벅이고 있을 때,

남자친구가 대화를 이끌더라구요... 이런 남자가 아닌데...?

나도 그제서야 마음의 안정을 찾고 대화하면서 오해도 풀고 유쾌하게 대화를 마쳤어요.

그 다음은 내가 먼저 연락했고, 대화하면서 바로 재회하게 되었어요.

너무 빨리 재회 얘기를 꺼낸건 아닌지 걱정되었지만, 남자친구가 흔쾌히 받아줬습니다.

남자친구는 소극적이고 표현이 부족하고 평소 연락을 잘 안해서, 헤어지고 연락 안올거라 확신하고 있었는데

아니였어요. 선생님 말씀대로 상황에 따라 다른가봐요.

연락없는 남자도 연락오고 재회가 되니,,, 포기하지 마세요.

저만 잘하면 될거 같아요. 남자친구는 답답해도 착한 성향의 소유자라, 저만 속을 긇지 않으면

헤어지는 일은 없을거에요. 성질 좀 죽이고 살려구요.

선생님 감사드려요. 늦은 나이에 많이 배웠어요.

선생님도 늘 건강하고 즐겁게 사시길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