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잠을 좀 설쳤어요. 상담 마치고 생각이 많아져서요. 지난 일도 생각나고, 아쉬운 점도 생각나고, 앞으로의 계획도 대충 머릿 속으로
그려봤어요. 그랬더니 하루종일 피곤했어요. 일하면서 잠시 꾸벅 졸기도 하고...... 하지만, 궁금한게 다 해결되니 머리는 맑아요.
이해 안 가는 것도 많았고, 남자친구 심리도 궁금한게 진짜 많았는데 설명도 잘해주시고 다 답을 주셔서 후련합니다.
이제 재회하는 것만 남았는데, 제가 잘 해낼 수 있겠죠? 불안감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지금은 해야할 지침도 생겼고,
궁금증도 풀려서 예전만큼 불안하지는 않습니다. 혼자 극복 가능한 정도?
지금 마음 같아선 재회 뭐 안 돼도 벼텨낼 수 있을꺼만 같은데 아직은 거기까진 생각하지 않으려구요. 그러면 머리가
다시 복잡해질 것 같아서요. 지금은 마음 비우고 찬찬히 지침을 해보려구요.
남자친구가 돌아 왔으면 좋겠다는 바램은 있지만, 뭐 그게 내 맘대로 되나요?....
저는 시작부터 큰 욕심 가지면 다 망치더라구요. 지금은 조언해주신 것처럼 제가 할 수 있는 일들만 생각해 보렵니다.
자세하고 꼼꼼한 상담 감사합니다. 하려고 했던 질문 중에 2/3는 설명 중에 다 해결됐어요.
재회되면 제대로 된 후기 다시 남겨 보겠습니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