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유학중에 남자친구를 만나 사랑도 불같이, 싸우기도 불같이 했었던 커플임.

중간에 몇번 헤어지고도 했지만 바로 풀고 잘 만나오다,

남자친구가 학업을 마치고 먼저 한국으로 들어오면서 롱디 커플이 되었음.

처음에는 떨어져 있으니 애뜻하기도 하고 재밌었는데

점점 문제가 생기기 시작함.

시차도 안 맞고 연락도 초반처럼 잘 되지 않고 나는 학업으로 바쁜데

남자친구는 친구들 만나고 노는거 같아 짜증도 나고 질투도 나고.

그래서 언제부턴가 대화 내용이 뭐했냐? 누구 만났냐? 집착하게 되고

내가 힘든거 하소연만 하게 됨.

연락텀은 점차 길어졌고 대화도 무미건조해지더니 이별 통보를 받게 됨.

난 그래도 금방 풀릴거라 생각했지만 2주가 지나도록 풀리지 않자

불안했고 초조해지기 시작함.

롱디라 찾아갈수도 없고 연락도 잘 안 받고 이미 매달리기도 수차례,

불안함에 떨다 상담을 받게 되었음.

우선 상담사님이 저의 불안함을 달래줘서 안정감을 찾긴 했지만

재회하고픈 마음이 커서 백프로 불안함이 사라지진 않음.

그래도 최선을 다해 알려준 지침을 실행했고 남자친구에게 먼저 연락이 왔음.

내가 궁금했는지 별별거 다 물어보더니 얘기가 잘 풀려 재회했고

이번 방학 때 한국 들어가서 보기도 했음.

내년이 마지막 학기라 이젠 롱디도 곧 끝낼 수 있을거 같음.

이번에 한국 들어가서 남자친구를 만난다는 사실에 요즘 어린아이마냥 기분이 들뜸.

혼자 해결하려 했다면 끝났을수도 있다 생각함.

그래서 너무 고맙고 특히 위로 많아 받았음.

절 상담해주셨던 상담사님께 감사 드려요. 복 받으실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