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무심코 한 행동이지만 남자친구에게 상처를 줬어요

상담전까지는 자존심까지 건들렸는지는 몰랐는데

남자친구는 자존심에 상처를 받았을 거라고 상담사께서 그러더군요.

제가 제 친구들 남자친구와 생각없이 비교를 했는데

당시에는 말 없이 지나가서 저도 몰랐는데

뒤늦게 얘기를 하더라구요.

헤어지기 전날만 해도 애정표현을 하며 연락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당일에 남자친구가 아무리 생각해도 너무 힘드다며 헤어지자 하는 겁니다. 

그래서 이유도 모르고 붙잡았어요.

달래고 달래서 이유를 물어보니 가끔씩 친구들 남자친구와 비교한 거에 상처를 받았고

지 멋대로 하는 저의 모습에 지치고 힘들다며 자기보다 더 나은 남자 만나 행복하라는

말을 남기고 떠나 버렸습니다. 

저도 저의 잘못을 알고는 있었지만 이렇게 힘들어하는지는 모르고 있었어요.

그래서 차단 박혀진 전화도 몇 번이나 걸고 집에도 찾아갔지만 실패.

문제는 남자친구는 원래 티를 잘 안내는데 한번 토라지면 얼음짱같고 황소고집이예요.

특히 이번처럼 화났던 적어 없어서 재회가 불가능할 거라고 포기하려 했었는데

마음을 돌리는 시간이 좀 길어지긴 했지만 러게인 도움으로 재회하게 되었어요.

저는 마지막 지침에서 연락이 왔는데 안 올까봐 불안불안했어요.

그 전 지침에서는 작은 반응조차 없어 겁났었어요.

차단은 한참전에 풀렸지만 반응이 없다가 마지막 지침에서 연락이 오더라구요.

재회는 했지만 아직 남자친구가 예전 같지는 않아요.

남자친구의 심리에 대해 상담사님께 문의 드렸더니 남자친구 같은 성격은

재회 후에도 시간이 걸린다고 하네요. 조급하지 말래요.

정말 간절하고 처음 진심으로 사랑해 본 남자라서 어떻게든 잡고 싶었어요.

자존심 킹 강한 남자친구도 연락이 오니 다들 부정적 생각은 버리세요.

제가 처음에 부정에 끝판왕이었거든요.

마지막에 해피엔딩으로 끝날 수 있게 만들어주신 러게인과 상담사님께 감사인사 드리고 싶어요.

수고하셨고 늘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