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플에서 만나, 짧게 사귀고, 헤어졌지만...

저는 이별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힘들어했어용.

저는 어플에서 만났다고 절대 그 아이를 쉽게 생각하지 않았어요.

그 아이는 저보다 5살 연하, 순수한 소년같은 모습에 제가 빠졌어요.

남잔데 애교도 많고, 웃는 모습에 너무 이쁜? 아이었어요.

불같은 사랑이었어요. 만나서 이틀째 관계도 가지고 여행도 다니면서

이제 재대로 연애다운 연애 같았는데...

갑작스럽게 이별 통보를 받고, 어의가 없다고 할까요? 

"이유가 뭐냐고? 우리 이렇게 사랑하는데 왜 헤어지냐고?" 

붙잡았지만, 그 아이는 재회할 마음이 없어 보였어요.

어제까지만 해도 사랑한다고 말했던 친구인데..

이후에도 연락을 지속적으로 햇지만

받지 않았고, 정확한 이유도 모르고 헤어졌다는 게

저를 포기하지 못하게 맏들었어요.

스스로 납득이 안되니, 그 아이와 끈을 놓지 못하겠더라구요.

상담 후에 그 아이가 이별을 통보한 원인을 알게 되었어요.

그 친구는 나이는 어리지만, 보수적이었는데 만난지 몇일만에

관계를 가지면서 저를 그런 여자로 보았던 점도 있었고...

또 제가 그 아이에게 너무 빠져서, 매력 떨어지는 행동도 다 했어요.

너무 좋아서 집착 아닌 집착하는 모습도 짧은 기간에 다 보여줬어요.

호기심에 저를 만났는데, 별로인 모습만 다 보여줬으니..

만나기 싫었겠죠.

상담사께서 마음을 비우라하셨는데... 쉽지 않았어요.

좋아하는 마음이 크게 남아서, 잘 안 되었지만 

그래도 시도는 지속적으로 했습니다.

연락이 이어진 것은 2차 지침 후이고, 그 아이가 더 안달나 보였어요.

만나서도 제 손을 먼저 잡고, 농담도 하면서 지내다가...

더 깊은 스킨쉽을 하려 하길래 상처주지 않게 거부했더니...

이후 연락이 오다 재회를 하게 되었어요.

마음을 비우라해서 점점 포기하려고 했는데 재회가 되어버렸네요.ㅋ

소개팅 어플에서 만났지만, 저는 오래 사귀고 싶어요.

아직 재회가 얼떨떨해요. 꿈꾸는 것 같은데... 꿈이라면 깨고 싶지 않아요.

마음을 비우는 게 힘들었지만, 왜 그런 말을 하셨는지 지금은 다 이해가 가요.

마음을 비우니, 저의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었어요.

한참 빠져있을 때는 뵈는게 없더라구요.ㅋ

기침하시던데 감기 조심하시고, 건강하세요.

아직 재회 못하신 분들은 제 후기 읽고 기 받아 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