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카톡으로 연락왔습니다.
깜작 놀라 처음에는 대충 읽고, 다시 차근차근 읽어 보았는데 긍정적인 얘기였어요.
알려주신 문자를 제가 먼저 보낸 건 맞지만 재회에 대한 문자는 아니었는데,
답이 긍정적으로 왔고, 대화를 하다가 재결합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여친은 제가 계속 매달릴 줄 알았는지 제가 보낸 문자에 당혹스러워하는 게 보였어요.
그런데 웃긴게 저한테 청개구리처럼 관심을 보였어요. 한참 매달릴 때는 쳐다보지도 않더니...
아직도 여자 마음을 잘 모르겠어요. ㅠㅠ
내공이 부족한 저로써는 이해가지 않는 일들이 한 두가지가 이니에요.
러게인에서 하라는대로 해서 재회는 했지만, 앞으로가 문제내요.
험란한 과정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지 걱정됩니다.
이번에 조금 배우긴 했지만, 아직 많이 부족합니다.
관계 개선 상담과정도 있던데 중간중간 점검을 받아봐야 겠어요.
저 자신이 똑바로 하고 있는지, 제대로 앞을 향해 가고 있는지 체크 받아볼까 생각 중 입니다.
연애 경험이 부족해서 여친이 자주 답답하다는 말을 많이 했고, 마음이 예전같지 않다는 말을 가끔 했는데,
드디어 제 문제점도 찾게 되었고, 어떻게 극복할지도 알게 되었습니다.
늦은 나이에 이제서야 이런 걸 안다는 것도 부끄럽지만, 더 중요한 것은 지금이라고 알았다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깨우침 주셔서 감사합니다.
항상 노력하는 사람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