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진 2년 가까이 연애를 하고 동거까지 했었고

우여곡절도 참 많았고 최근 심하게 싸우면서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동거하면서 너무 편한 모습만 보여줬기에 매력도 떨어졌을테고

자주 싸우니까 남아있던 정까지 다 떨어졌을테죠.

마지막에 절 처다보는 전남친 눈빛을 보며

다 끝났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경멸의 눈빛... 아직도 잊혀지지 않아요.

그래서 상담하면서 전남친은 저에 대한 애정이 없다고 말했던거구요.

진짜 지침을 하면서도 전남친이 먼저 연락올지 꿈에도 생각히지 못했어요.

그런데 선생님 말씀이 옳았어요.

2년동안 동거를 했는데 쉽게 잊지 못한다구요.

연락와서 물어보니 이별 후폭풍이 진짜 전남친한테 왔다하더라구요.ㅎㅎ

주말에 만나서 근황도 물어보고 서로의 마음을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어요.

전남친은 바로 만나자고 했는데 제가 일주일 시간을 달라고 했어요.

제가 왜 그랬는지 후회가 되지만 너무 쉽게 보이고 싶진 않았어요. 차인 입장이라~~

고맙습니다. 

힘든 시간이었지만 제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반성도 했고 깨달은 점도 많아요.

담주에 재회하면 자기 관리하는 모습도 보여주고 제가 변했다는 것을 확실하게 보여주고 싶어요.

전남친이 연락와서 그런지 자신감이 뿜뿜 넘치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