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지고 남자친구 행동을 보면 우리가 사랑한 적 있었나

생각이 들정도로 차가워서 재회가 불가능할 수 있다는

불길한 생각들이 머릿속에 가득차있을 즈음 상담을 받았습니다.

과거에도 싸우기도 하고 잠시 헤어지기도 했지만

이번처럼 헤어지고 너무 단호한 적은 한번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더 불안했습니다.

이대로 매달리지 않으면 그냥 절 잊어 버릴것만 같았습니다.

그런데도 저는 마음이 식었다는 남자친구에게 매달리는 것 외에는

달리 할 수 있는게 없었습니다.

그래서 매달리기만 했던 것 같아요.

비로소 상담을 받으면서 매달림을 멈출 수 있었고

얼마나 잘못하고 있는 짓이지 후회하게 되었습니다.

차근차근 매달리면 안 되는 이유와 내가 어떻게 해야할지 지침들을

세세하게 알려주셨던 선생님. 감사합니다.

크게 위안을 받았고 마음의 안정을 찾았습니다.

마음의 안정을 찾은 것만으로도 상담의 효과는 만족합니다.

그런데 남자친구와 재회까지 했습니다.

마지막 지침하고 연락이 와서 만났는데 그날 바로 재회했어요.

남자친구도 이미 재회할 생각으로 나왔던 것 같습니다.

이별 후 단호했는데 긍정적인 태도로 변해 있었어요.

그 날 서로 울다가 웃다가.. 남들보면 이상하다고 생각했을거에요.

후기를 쓰다보니 지나간 시간들이 생각나면서 가슴이 뭉클해집니다.

그때는 죽을 것 같았는데 지금은 그것도 다 추억처럼 느껴지네요.

헤어지고 단호한 남자도 다시 돌아 오기도 하니 재회를 바라는

사람들이 이 글을 읽는다면 조금이라도 위안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 몇자 남겨 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