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상담하면서 질문했던 것들중에 여자도 후폭풍 오냐고 물었잖아요?

제 여자친구는 후폭풍 안올 것 같아서 했던 질문인데,

선생님께서 애정이 커서 가능성 있다고 하셨는데 정말 여자친구한테 후폭풍이 왔어요.

연락이 와서 엄청 울더라구요.

후폭풍은 남자만의 전유물로 생각했는데 아니었네요.

제 여자친구가 좀 이쁘장합니다.

그래서 남사친을 만나거나 친구들끼로 놀려갈 때 맘 편히 보낸적이 없어요.

여자친구도 저의 마음은 이해는 하지만 힘들어했었어요.

저는 1순위가 여자친구였고 여자친구와 만나면서 친구들도 거의 만나지 않았어요.

온리 저한테는 여자친구 뿐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여자친구밖에 몰랐던 저에게 고마워했지만 언제부턴지 부담스럽다는 말을하기도 했습니다.

이별하고 엄청 매달렸습니다. 저한테는 여자친구 뿐이었으니까요.

여자친구는 이별하는 순간에도 저를 부담스러워했고 바늘로 찔러도 피한방울 안나올 정도로 단호했어요.

그래서 여자친구는 절대 후폭풍 안올 것이라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그랬던 여자친구가 후폭풍이 와서 재회를 했습니다. 연락도 먼저 왔고 먼저 울기도 했습니다.

카톡 지침이 후폭풍 오게 만든 결정타였던 것 같습니다. 

더 매달리지 않고 냉각기간을 가진 것도 효과를 본 것 같아요.

연락와서 여자친구가 우니 저도 눈물나서 혼났습니다. 

재회가 돼서 행복하지만 지금부터 정신 똑바로 차려야겠죠.

선생님 조언처럼 혼자있을 때는 저만의 시간을 가져보려구요. 여자친구 부담을 줄여줘야죠.

여자친구를 좋아한다고 여자친구를 내 안에 가두려고 하면 안된다는 사실을 이번 기회에 깨달았습니다.

저는 선의로 했던 행동들이지만 오히려 여자친구 숨을 막히게 했었네요.

유익한 시간이었고 저를 돌아보게 만든 상담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