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전제로 만나 미래까지 약속했는데 바쁜 남자친구때문에 자주 만나지 못하면서 투정도 많이 부렸고 상처주며 싸웠어요.
1년 만나는 동안 일주일에 한번씩은 꼭 싸운 것 같아요.
헤어지기 며칠 전 친구들과 술한잔하게 되었는데 친구들 남친들은 다 바래러 왔는데 저만 혼자 청승맞게 남자친구 연락을 기다리는 거에
욱해서 그만 만나자고 먼저 통보를 했고 남자친구는 별말없이 받아들이더군요.
붙잡을 줄 알았는데 붙잡지도 않는 남자친구를 보며 괘씸한 생각이 들다가도 진짜 헤어지게 될까 불안했어요.
그래서 주말에 사과하려고 연락을 했는데 연락 받지도 않고 톡프사 다 내렸더라고요.
불안함의 끝을 달리다 운좋게 러게인에서 상담받고 재회가 되었습니다.
저는 4차 지침을하고 연락이 됐는데 남자친구 말투부터가 달라졌더라고요.
전하고는 완전히 다른? 헤어질 때 무덤덤했던 남자친구가 맞나 싶을 정도였어요.
서로 만나 진심으로 서로에 마음을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남자친구가 전보다 애정표현도 많이 해주고 있어요. 노력하는 모습이 보여요.
저도 말 조심하고 서운해도 좋게 표현하려고 노력하고 있고요.
반복하면 안 된다는 말씀 고이 간직하며 다시는 절대 헤어지지 않을꺼에요.
상담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말을 많이 하시는 직업이라 기침하시던데 목관리에도 신경 많이 쓰세요.
건강이 제일 중요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