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말씀대로 잡았는데 재회가 됐어요.
헤어지고 절대 매달리면 안된다 해서 연락 꾹꾹 참고 견뎠는데
잡으라는 말씀에 약간 멘붕이 왔어요.
인터넷에서는 잡으면 안된다 했는데 왜 잡으라고 하지?
이해가 되지 않았지만 하나씩 이유를 들어보니 제 경우는 잡아야겠더라구요.
생각해 보니 이별 한 이유가 다 다른데 천편일률적으로 잡으면 안된다는
말은 잘못된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가르쳐준대로 여자친구에게 연락을 했습니다.
여자친구가 하루정도만 시간을 달라고 했는데 그 하루가 한달 같았어요.
다음날 하루종일 핸드폰만 바라보고 있는데 갑자기 띠리링하고 핸드폰이
울리는데 여자친구 번호였어요.
가슴이 꿍꿍... 뛰는 소리가 제 귀에 들릴 정도였어요.
오랜만에 걸려온 여자친구 연락이 어찌나 설레고 긴장되던지....
죽을뻔 했어요.
많이 불안했는데 여자친구가 반가운 목소리로 오늘 시간되면 만나자고 해서
바로 만났어요. 제가 여자친구 집 근처로 찾아갔습니다.
무슨 얘기할까? 혼자 중얼거리기도 했지만 만나니까
예전처럼 편하게 대화가 이어지더라구요.
여자친구가 우리 관계에 아직 확신이 드는건 아니지만
한번 더 기회를 준다고 했어요.
그리고 마음 정리중이였는데 제가 연락해서 흔들렸다고 합니다.
정말 잡길 잘했어요.
선생님 아니였으면 전 아직까지 기다리고만 있었을테죠.
이제부터 다시 시작이지만 간절했던만큼 정말 잘 하려구요.
그리고 저의 잘못된 생각을 바꿀 수 있도록 도와주신
상담해주셨던 선생님께도 감사합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그리고 재회를 바라시는 분들 모두 꼭 행복하심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