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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군대간 남자친구와 이별후 재회.
작성자 화꿍이 (ip:)
  • 작성일 2021-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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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2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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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남자친구랑은 1년 가까이 사귀었는데 군대 가면서 헤어지게 되었어요.


서로 성격 차이로 매일 싸우고 헤어지고 재회를 반복했어요.


제가 삐졌던 이유는 초기에는 제가 최우선 순위였는데 어느순간부터 친구들에게


관심이 쏠리고 제가 우선 순위가 아닌것 같더라구요.


저도 한성격 해서 자주 싸웠어요.



그래도 금방 풀고 잘 지냈는데 이번에 남자친구가 군대가면서 싸우지도 않았는데 


갑자기 헤어지자는 거에요.


너무 놀라 이유를 물었지만 우린 서로 지지 않으려는 성격들 때문에 어차피 언젠간 헤어질꺼 같은데


이번 기회에 헤어지는게 맞는거 같데요.


너무 이기적인 결정을 한것 같아 제가 막말을 하기도 하고 


너 혼자 결정하고 너 혼자 편하면 다냐고... 남은 나는 뭐가 되냐고... 남자친구 앞에서 울기도 했어요.


2주 동안은 잡아 보았지만 잡히지 않았고 남자친구는 그대로 군대 가버렸어요.



유튜브 보면서 잊어 보려고 수없이 노력했지만 잊지 못했고 다시 재회하고 싶어 별별짓을 다했지만 재회는 실패했어요.


그렇게 허송세월 보내다가 우연히 네이버에서 러게인 칼럼을 읽게 되었고 제 자신이 잘못했다는 사실을 깨달았어요.


갑자기 상담이 무척 받고 싶어 신청을 하게 되었어요.



상담 내용을 자세히 적을 수 없어 안타깝지만 남자친구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어요.


저는 총 4개의 지침을 받았고 남자친구가 군대에 있어 효과가 있을까 걱정했는데 3번째 지침하고 일주일정도 지났자마자 연락이 왔어요.


제 안부도 묻고 남자 생겼냐고 묻기도 하고 훈련 받으면서 제 생각에 울기도 했다네요.


남자친구는 제 생각 전혀 안할꺼라 생각했는데 제 생각을 했다는 말에 저도 눈물이 핑 돌더라구요.


이후에도 한번정도 더 통화를 했고 재회가 되었어요.


남자친구가 코로나로 휴가를 나올 수 없어 아직 만나진 못했지만 휴가 나오면 바로 만나기로 했어요.



제 간절한 마음이 이뤄져서 한없이 행복하고 제 행복을 이뤄주신 상담사님께도 감사드려요.


저 혼자는 할 수 없었을 거에요.


남자친구 휴가날이 손꼽아 기다려지네요. 


모두 코로나 조심하시고 모두가 재회되는 그날까지... 행복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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