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는 어플을 통해서 만났습니다.

제가 금사빠라 여자친구한테 첫눈에 반해 고백했고

여자친구도 평소 사랑받길 좋아하는 스타일이라 

쿨하게 제 고백을 받아줘서 사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3개월 만날무렵 서로가 너무 좋아 여자친구 

자취방에서 결혼을 전제로 자연스럽게 동거를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동거를 하면서 정말 사소한 일들로 싸우기 시작했어요.

지금 생각해 보면 이런 일이 싸울 일인가 의심하게 만들정도로

사소한 일들로 싸웠습니다.

그런데 제가 싸울때마다 헤어지자는 말을 해 버렸어요.

그때마다 여자친구가 울면서 붙잡았기 때문에 저는 더 쉽게 

헤어지자는 말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제가 헤어지자는 말을 했더니 여자친구가 

" 정말 헤어지고 싶어?... 정말 후회 안할 자신 있어? "

라고 되물었지면 저는 습관처럼 

" 당연하지. 후회는 너가 하게 될꺼야" 라고 당당하게 얘기했어요.

이번에는 여자친구가 평소와 다르다고 느꼈지만 저도 이미 내 뱉은 말이 있어 

잡지 않고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하루 이틀이 지나도 여자친구에게 연락이 없었어요.

평소 같으면 벌써 연락이 왔어야 하는데 연락이 없자 제가 똥강아지마냥 

안절부절 불안해지기 시작했어요.

여자친구와 절친인 친구를 통해 여자친구 안부를 물어 보았더니 소개팅을 

받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이때부터 엄청 매달렸습니다.

여자친구가 다른남자와 있는 모습을 보고 좌절도 했습니다.

포기해야하나 고민도 했지만 너무나 재회가 하고 싶어서 상담이라는 것을 

난생 처음으로 받아 보았습니다.

상담해주시는 선생님께서 헤어진 원인부터 시작해서 재회를 위한 지침까지 

다 알려주셨고 서로에 대한 성향에 대해서도 설명해주셨어요.

제가 모르고 있던 사실이나 심리에 대해서 많은 것을 배웠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다행이도 지침을 통해 여자친구가 제 마음을 받아주어 

재회라는 결실도 이루게 되었습니다.

부족한 제 자신을 일깨워 주신 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다시는 헤어지자는 말 쉽게 하지 않을 것이고 여자친구를 이해하며 

사랑해주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여자친구와 빨리 결혼하고 싶네요. 

수고 많으셨습니다. 선생님도 즐거운 하루 되세요.